안쑤고 국밥집 깍두기 만들기, 여름무 요쿠르트 깍두기 담그는 법

가장 무가 맛없는 계절이 여름이에요.

덥고 건조해서 수분감도 적고 식감이나 단맛이 부족한데다 맵고 쓴맛까지 난다면 특별한 방법을 써야 해요.

김치 안 담근 지 오래돼서 새 김치 먹고 싶었는데 배춧값 비싸서 손이 선뜻 안 가서 무 2개로 국밥집 깍두기 처럼 만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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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여름 무 절일 때는 설탕을 추가해서 절이고 풀 안 쑤고 요구르트를 넣어 양념해서 숙성하면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가을무만큼은 아니지만 여름무로도 맛있는 깍두기 만드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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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료 준비

깍두기

재료

무 850g×2개

대파 흰 대(=쪽파 5뿌리)

천일염 4큰술

설탕 4큰술

물 1/2컵

양념

고춧가루 4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새우젓 2큰술

설탕 1큰술

요구르트 1병(75ml)

통깨 2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무 중간보다 작은 사이즈 2개 준비했습니다. 껍질 제거한 두 개의 무게가 1.7kg입니다.

무 속이 단단한데 매운맛이 느껴집니다.

여름 무는 깍두기 담글 때 껍질은 꼭 제거하는 게 좋아요.

양념에 들어갈 대파 흰 대 부분, 요구르트(소) 1병, 새우젓 2큰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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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료 썰기

 

 

두께는 1.5cm, 가로세로 3cm 정도로 썰어 주었습니다.

더 작은 사이즈로 깍둑썰기해도 됩니다.

대파 흰 대는 잘게 썰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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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 절이기

 

 

볼에 무와 설탕 4큰술, 소금 4큰술 넣고 물 1/2컵도 부어서 절여 줍니다.

무의 쓰고 매운맛을 설탕이 어느 정도 잡아주고 나머지는 양념해서 숙성하면서 맛있어져요.

절일 때 설탕 넣는다고 무가 달아지기보다는 수분을 빼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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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 절여 주면 수분이 꽤 많이 생겨요.

무을 씻어서 간을 보고 심심하다 싶게 절여졌으면 물에 한번 헹궈서 물기를 빼 줍니다.

너무 싱겁다 싶으면 절이는 시간을 늘려 주시고 너무 짜게 절여지면 여러 번 헹궈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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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양념에 무치기

 

 

무에 고춧가루만 넣어서 골고루 섞어 줍니다.

무에 고춧가루 색이 골고루 나도록 30분 정도 두었다가 나머지 양념 모두 넣어서 고루 섞어 줍니다.

깍두기에 젓갈 넣는 거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소금이나 국간장 반반씩 섞어서 맞추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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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보고 부족한 간이나 단맛을 추가하세요.

여름엔 하룻밤이나 하루 정도 숙성 시켜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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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완성

아삭한 식감과 새콤하게 익어서 입맛 자극하는 깍두기입니다.

여름 무는 가을무에 비해 단맛도 없는 데다 맵고 쓴맛이 강해요.

이렇게 소금과 설탕에 절이는 걸로 어느 정도 제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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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무국 끓일 때 새콤하게 익은 깍두기랑 같이 먹었는데 꿀맛이네요.

역시 국밥에는 깍두기가 찰떡궁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