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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장아찌

깔끔하고 상큼한 나박김치 담그는 법 배추 물김치 명절 음식

by 뻔와이프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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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화가 잘 되는 무와 배추로 간단하게 만드는 배추 물김치 즉 나박김치입니다.   명절 음식의 맛있는 소화제 역할을 톡톡히 할 거니까 꼭 만들어 두시라고요.   해보면 별거 없는데 가장 맛있는 제철에 나는 걸로 만들어서 그런 거 같아요.   뭐든 제철 재료는 반은 먹고 들어가잖아요.   

명절에 다니러 오는 가족분들 많으면 넉넉히 만들어서 김치냉장고에 쟁여 두세요.   제가 보증하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될 겁니다.   

 

1.  재료와 양념

재료

알배기 배추 1포기(500g), 무 1/3개(500g), 당근 1/2개(80g), 미나리 30줄기, 홍고추 1개, 천일염 2큰술

양념

홍고추 2개, 마늘 10알, 생강 반톨(엄지손톱만 한 거), 배 1/2개(배즙 1컵), 생수 12컵, 천일염 2큰술, 설탕 1큰술

1큰술 - 15ml(어른 받숟가락으로 듬뿍), 1작은술 - 5ml(티스푼으로 듬뿍), 1컵 - 200ml(커피자판기 종이컵)

 

2. 재료 준비

배추는 속이 노란 부분으로 준비해서 하나씩 떼어내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무는 중간 크기 1/3 정도, 당근 중간 정도의 크기 1/2개면 됩니다.   홍고추는 1개 했는데 2개 해도 될 거 같아요.   미나리는 줄기 부분이 많이 들어가면 좋아요.   

국물에 들어갈 배와 마늘, 생강, 홍고추입니다.   배 대신 배즙으로 대신해도 되고 이것도 여의치 않으면 설탕 1큰술을 국물에 추가하면 됩니다.   홍고추도 없으면 고춧가루 2 큰술로 대신 하면 됩니다.   

 

3. 재료 썰기

무는 사방 1.5~2cm 크기로 얇게 나박 썰기를 합니다.   원하는 데로 썰어 줘도 됩니다.   

배추도 무와 같은 크기로 썰어 주는데 줄기와 잎 부분을 구분해 줍니다.   (줄기와 잎 부분을 시간차를 두고 절일 겁니다.)

 

나박김치 부재료로 들어갈 당근은 무 보다 더 얇고 조금 작게 썰어 줍니다.   절이지 않기 때문에 씹기 좋은 두께가 좋거든요.   미나리도 비슷한 길이로 썰고 홍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가늘게 채썰어 줍니다.   

 

4. 절이기

무와 배추 줄기 부분 함께 넣고 소금 2큰술도 넣어 주세요.   골고루 섞어서 20분 정도 절여 줍니다.   

 

약간의 수분도 생기고 무가 부드러워졌어요.   이제 배춧잎 부분도 마저 넣고 10분만 더 절여 줍니다.   

 

5. 김치 국물 만들기

절이는 시간에 양념 국물 만들면 되요.   껍질 벗긴 배와 홍고추, 마늘, 생강 모두 믹서기에 넣어 줍니다.   물 1컵 정도 붓고 곱게 갈아 주세요.

 

볼에 물 12컵을 넣고 믹서한 양념을 체에 거러 가면서 국물에 우러나도록 해줍니다.   이렇게 해주면 국물이 깔끔하고 먹을 때 이물감이 없어서 편하거든요.   

소금과 설탕 넣고 잘 섞어서 녹여 줍니다.   

 

6. 재료와 국물 섞기

절인 무와 배추는 씻지 않고 사용할 거예요.   절여지면서 생긴 수분이 시원하고 맛있거든요.   썰어 놓은 당근과 홍고추, 김치 국물 전부 부어 줍니다.   잘 섞어서 국물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맞추면 됩니다.   

 

7. 숙성 및 보관하기

용기에 담아서 24~48시간 동안 시원한 베란다에 두고 숙성합니다.   새콤한 국물 향이 나면 미나리 넣고 냉장고에 두고 드시면 됩니다.   미나리를 처음부터 넣고 숙성하면 변색도 되고 식감도 별로예요.   미나리의 향을 살리기 위함도 있고요.   

 

 

냉장고에서 하루 두었다가 맛을 보니 기가 막힙니다.   찹쌀 풀도 없이 기본 양념만 넣었을 뿐인데 국물 맛이 깔끔 상큼 시원합니다.   기름진 명절 음식으로 채운 속이 나박김치 한 그릇이면 뻥 뚫릴 겁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순해서 어르신이나 아이용 물김치로도 아주 좋아요.   이 나박김치는 동치미처럼 오래 두고 먹는 것보다 명절 며칠 전에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열흘 내 단기간에 다 드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야식으로 소면 삶아서 오이채랑 나박김치 국물에 말아 먹었습니다.   별거 없지만 맛있게 한 그릇 즐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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