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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장아찌

오이지 담기 일도 아니에요. 손쉽게 오이지 담그는 법 물 없이 오이지 담기 오이지 담그는 시기

by 뻔와이프 202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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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가격 내리기만 학수고대하다 크기도 적당하고 가격도 착한 타이밍에 오이지 담갔어요.

장마철이 되기 전까지 담가야 물러지지 않기 때문에 5~6월이 오이지 담기 적기에요.

중간에 소금물을 끓이는 과정이나 골마지 없이 깔끔하고 손쉽게 담글 수 있어요.

저는 오이지 담그는 거보다 오이 짜는 게 더 공포스러워요. ㅎㅎ

오이지의 생명은 식감인데 이거 제대로 느끼려면 손가락이랑 손목이 으스러지도록 힘껏 짜주어야 하거든요.ㅠㅠ

기계의 힘을 빌려 해봤지만 손의 힘만한게 없더라고요.

마음의 준비도 필요 없어요. 오이만 있으면 됩니다. 재료도 정말 간단해요.

지금부터가 오이지 담기 적기이니 오이지 좋아하시면 좋은 오이 사수하셔서 꼭 담가 보세요.

오이지 담기

재료

오이 25개

절임물

천일염 2컵

식초 2컵

설탕 2컵

소주 1컵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재료 준비

오이지용 오이는 날씬하고 길이가 작달막하다 싶은 게 적당해요.

너무 굵고 크면 씨가 많고 껍질도 두꺼워 숙성도 더딘 데다가 숙성 후에도 물러질 수 있어요.

오이 손질하기

 
 

꼭지 부분은 잘라내고 부드러운 수세미를 이용해서 상처가 나지 않도록 문질러 세척합니다.

 
 

물기를 대충 빠지도록 두었다가 남아 있는 물기는 키친타월로 닦아서 빼 줍니다.

절임물 붓기

 
 

저는 김치용 대야를 사용했어요. 김장용 비닐이나 김치통에 해도 됩니다.

오이를 가지런히 넣고 소금, 설탕, 식초, 소주를 뿌려 주기만 하면 됩니다.

 
 
 

양이 많아서 켜켜이 하려면 소금, 설탕, 식초, 소주의 양을 분할해서 골고루 뿌려 줍니다.

실온에서 하룻 밤 지나고 나면 수분이 많이 생기기 시작하고 바닥에 있는 오이들은 노르스름하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오이지 보관하기

 
 

전체적으로 오이지의 색이 노르스름하게 변하고 쪼글쪼글해질 때까지 오이의 위치를 바꿔 가면서 실온에 둡니다.

3일 후 오이에서 나온 수분으로 인해 잠길 만큼 물이 많이 생기고 색이 전부 다 황금색으로 변했어요.

기온에 따라 다르겠지만 3~5일 정도면 알맞게 오이지가 될겁니다.

차곡 차곡 통에 담아 저장성이 좋도록 오이가 물에 푹 잠기게 접시로 눌러 준 다음 냉장고에 두면 됩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SAZU8Sk4bJI

다 먹을 때까지 소금물 끓이는 거 없이도 골마지가 생기지 않고 국물이 깔끔해요.

오이지 담고 6개월까지 먹어봤는데 중간에 한 번도 끓이지 않았거든요.

1년도 괜찮다고 하는데 저희 집에는 그때까지 오이지가 남아 있지가 않네요.ㅎㅎ

물 없이 담근 오이지도 염도가 높아요. 송송 썰어서 물에 담가 적당히 소금기를 빼주어야 합니다.

젖 먹던 힘까지 다해서 물기 빼준 다음 무쳐 주면 이 맛이 기가 막히지요.^^

오이지무침으로 김밥 싸 보셨어요. 식감이 예술이라 김밥이 더 맛있어요.ㅎㅎ

물에 밥 말아서 오이지무침 두세 개 아니 양껏 얹어서 입에 넣고 씹으면 꼬독꼬독한 식감이 양념 맛이랑 어우러져 한 접시가 금방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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