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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장아찌

절임배추 20kg 속없는 김장김치 담그는 법, 김장김치 양념, 배추김치 레시피

by 뻔와이프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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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절임배추 20kg으로 속없는 미니 김장김치를 만들어 왔어요.

2주 후에 본격적인 김장을 할 건데 올해도 작년처럼 속을 넣지 않고 김장을 할 겁니다.

지금도 작년 김치 많이 남아서 먹고 있는데 묵은 김치 볶음이나 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때 김치 속이 없으니 정말 편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깔끔해서 좋더라고요.

김치 어려워하시는 분들 배추김치 한 포기 담그는 것도 힘든데 김장을 한다니 많이 마음이 쓰일 겁니다.

속 넣지 않고도 깔끔하고 맛있는 김장김치 담그는 법 들고 왔으니 참고해 보세요.

나눠 먹을 김치 소분하느라 작은 김치통에 여러 개 담았는데 큰 김치통 2통 정도 나올 겁니다.

김치 양념도 거의 남지 않고 딱 맞아떨어지는 김치 레시피이니까 절임배추 20kg으로 김치 만드실 분 눈 크게 뜨고 봐주시면 됩니다.^^

1. 재료 준비

절임배추 20kg 김장양념

재료

절임배추 20kg(8포기)

육수

황태 1마리

국멸치 40마리

다시마 사방 10cm5조각

대파 흰 대 4뿌리

물 20컵

찹쌀풀재료

육수 10컵

찹쌀가루 1컵

양념

고춧가루 12컵

새우젓 2컵

까나리(=멸치)액젓 2컵

다진 마늘 4컵

다진 생강 2/3컵

양파 간 거(3개)

무 간거 (2kg)

매실청 1/2컵

설탕 1/2컵

통깨 2컵

검은깨 1/2컵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2. 절임배추 세척 및 물기 빼기

 절임배추 20kg인데 알맞게 잘 절여지고 배추도 달고 고소하니 마음에 듭니다.

너무 큰 거는 양념 바르기 불편하니까 반으로 갈라 주세요.

 
 절임배추가 상온에서 배달되기 때문에 이틀 걸리는 김장 당일 대장균이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지금은 가을 날씨처럼 포근해서 세균이 번식해서 김치가 물러질 수 있는데 두세 번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90% 이상 세균을 줄일 수 있답니다.

저는 흐르는 물에 배추를 한 장 한 장 꼼꼼하게 씻되 한 번 세척해서 물기를 빼 주었습니다.

여러 번 씻어주면 염도가 너무 많이 빠져서 배추가 다시 뻣뻣해질 수 있거든요.

2시간 정도 물기 빼주고 이파리에 남은 물기는 손을 지그시 눌러서 짜주었습니다.

3. 김치 육수 만들기

김장에 빠질 수 없는 육수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식혀서 이 육수에 찹쌀 풀을 쑤어야 하거든요.

작년에 담근 육수 재료 올해도 똑같이 해서 양만 적게 만들었어요.

황태나 북어포 1마리, 국멸치는 내장 제거하고 40마리, 다시마 사방 10cm짜리 5장 정도, 대파 흰 대 4개 준비했습니다.

건새우도 육수 재료로 좋으니까 보태도 됩니다.

황태포나 국멸치등 건어물의 경우는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바싹 구워서 쩐내나 비린내를 제거해 주어야 깊고 구수한 육수를 얻을 수 있어요. 마른 팬에 볶아도 되고요.


 찬물 20컵을 붓고 팔팔 끓으면 거품을 깔끔하게 걷어내 가면서 30분 이상 은근하게 우려냅니다.

다 끓인 후 체에 밭쳐서 건더기는 버리고 맑은 육수만 받아 냅니다. 15컵 정도의 육수가 나올 거예요.

이 육수로 찹쌀가루 넣고 끓일 거니가 완전히 식혀 주세요.

4. 찹쌀풀 쑤기

 위에서 만든 육수가 완전히 식으면 10컵을 냄비에 붓고 찹쌀가루 1컵을 넣어서 덩어리가 없이 잘 풀어 줍니다.

약한 불에서 눋지 않도록 바닥까지 자주 저어가면서 걸쭉하게 끓입니다.

마지막에 보글보글 거품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식히면 됩니다.

5. 무즙 양파즙 내기

 속을 넣지 않기 때문에 무와 양파를 갈아서 양념에 넣어 줄 겁니다.

양파와 무를 갈기 쉽게 잘게 썰어 주세요.

 잘 갈릴 수 있도록 김치 양념에 들어가는 액젓 2컵과 새우젓 2컵도 같이 넣어서 갈아 주었어요.

6. 김장김치 양념 만들기

 이제 양념 만들 겁니다.

고춧가루 12컵무와 양파 간거 붓고 다진 마늘 4컵, 다진 생강 2/3컵도 넣어서 골고루 섞어서 고춧가루가 불도록 30분 정도 둡니다.

마른 고춧가루에 찹쌀풀을 같이 넣으면 하얗고 걸쭉해서 빨리 색이 안 나와서 2차에 넣어서 섞을 거예요.

 
 찹쌀풀 넣고 설탕 1/2컵, 매실청 1/2컵 넣어서 고루 잘 섞어 줍니다.

농도가 너무 되다 싶으면 만들어서 식혀둔 육수를 조금씩 넣어가면서 맞추면 돼요.

김치에 속을 넣을 경우 준비해둔 쪽파, 무채, 갓등 지금 넣어서 같이 섞으면 되는데 수분이 생기기 때문에 찹쌀풀 쑬 때 육수 양을 줄여서 되다 싶을 정도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 무즙이나 양파즙은 안 넣어도 됩니다.

마지막에 통깨나 검은깨 넣고 마무리하면 김치 양념은 다 된 겁니다.

물기 빠진 배추속을 떼어와서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이나 새우젓 등을 추가해서 맞추고 장기간 보관하고 먹어야 하는 김장이기 때문에 싱겁지 않게 맞춰야 다 먹을 때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7. 김치 양념 바르기

 양념 바를 때 겉 부분에는 양념을 조금씩 묻혀 준다는 느낌으로 슬쩍 발라주고 뒤집어서 안쪽에 바를 때는 줄기 쪽에 양념을 더 많이 가도록 먹음직스럽게 골고루 발라 주세요.

욕심내서 양념 많이 바르면 김치가 짤 수도 있고 마지막에 양념이 모자랄 수 있으니까 양념 양을 잘 소분해서 적당히 발라주어야 합니다.

 굴을 넣을 경우 먹기 좋게 썬 굴을 양념에 버무려서 배추 속에 넣어 주면 됩니다.

굴 넣은 김치는 숙성하기 전에 먹을 만큼의 배추에만 바르는 게 좋아요.

숙성 후에는 쿰쿰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오래 먹기에는 부적합합니다.

 꼼꼼하게 겉잎으로 싸주고 통에 넣어 줍니다.

절임배추의 푸른색 겉잎은 떼어냈다가 양푼에 남은 양념을 싹싹 닦아 낸 다음 펼쳐서 김치 위에 덮어 주면 촉촉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8포기 분량 20kg 절임배추로 김치 만들고 갓 2kg 정도의 양념이 남아서 절여둔 갓을 무쳐서 완벽하게 딱 맞는 양념이 마무리되었습니다.

8. 완성

올해 젓 절임배추 20kg으로 미니 김장으로 시작해봤는데요.

블로그용이라 딱 맞게 양념을 만들었는데 많이 만들어서 파김치나 갓김치, 깍두기, 알타리무김치 만드는데 활용하면 두 번 일 안 하고 편해요.

속을 안 넣는 대신 양파나 무를 갈아서 넣고 김치 육수를 진하게 내면 어떤 김장김치 부럽지 않고 맛있는 배추김치가 됩니다.

젓갈을 액젓과 새우젓으로만 넣어서 김치맛이 깔끔한 경북식 김치에요.

오랜만에 제대로 된 김치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김장 어렵게 생각하지는 분들 쉽게 하시라고 나름 노력했는데 보시니까 별거 아니죠?

처음엔 속없는 걸로 도전하셨다가 자신감 생기면 응용해서 나만의 맛있는 김치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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