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치,장아찌

속을 넣지 않는 깔끔한 김장김치 담그는 법. 김장김치 양념. 배추 절이는 법. 배추2포기(5kg) 김치양념.

by 뻔와이프 2024. 11. 10.
728x90
반응형

 

김장철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어요.

달고 싱싱한 배추로 맛있는 김치 먹을 생각하면 설레기도 하지만 1년 먹을 김장 담글 생각에 시작하기도 전에 몸이 반응을 합니다.ㅎㅎ

명절 증후군 같은 느낌의 김장 증후군이라고 할까요..^^

저는 조금 이르게 미니 김장을 해봤는데요. 속을 넣지 않은 김장 김치 양념을 만들어 봤어요.

일도 덜고 속 넣는 거 생략하니 양념 바르는 게 순식간이네요.

김치 먹을 때마다 가족 중에 속을 골라내고 먹는 경우가 있는데 속이 남아서 따로 보관해서 활용하기도 하잖아요.

속을 넣지 않았지만 무와 양파를 갈아서 부족할 수 있는 양념 맛을 보충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너무 편해요 편해...속 없는 김치..ㅎㅎ

마지막 배추 한쪽은 굴에 양념 묻혀서...

간도 딱 맞고 예전 김장김치 레시피에 뒤지지 않고 맛있어요. 무엇보다 깔끔해서 좋아요.

김장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조금이나마 편하고 쉽게 담글 수 있는 김치 궁리하다가 꾀를 내어봤습니다.

김장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이웃님들 저 따라 2포기 김장김치로 미니 김장으로 도전하시고 자신감 생기면 본격적으로 김장김치 만들어 보세요.

아주 쉽게 배추 절이는 법도 알려 드리며 김치 초보도 띵가띵가 하면서 김장 담글 수 있는 초간단 쉬운 김장입니다.

김장김치(2포기=5kg)

재료

배추 2포기 5kg

천일염 2컵

물 10컵

육수 재료

황태머리 1개

다시마 10cm짜리 4장

국멸치 30마리

대파 흰 대 2대

물 10컵

찹쌀 풀 재료

육수 3컵

찹쌀가루 4 큰 술

양념

고춧가루 4컵

새우젓 1/2컵

까나리(=멸치) 액젓 1/2컵

다진 마늘 1+1/2컵

다진 생강 3 큰 술

설탕 3 큰 술(=매실청 5 큰 술)

양파 1개 간 거

무 1/3개(500g) 간 거

통깨 1/2 컵

검은깨 2 큰 술

▦ 1 큰 술 =15ml

▦ 1 작은 술 = 5ml

▦ 1컵 = 200ml(자판기 종이컵)

 

유튜브 영상으로 보기

 
 
배추는 만져 봤을 때 단단하게 속이 꽉 차 있는 것으로 줄기 부분이 너무 두껍지 않는 것이 양념이 잘 배고 맛있어요. 그리고 길이가 너무 길지 않고 무게가 2~2.5kg 정도 되면 적당합니다.

배추를 잘라 주는데 2/3지점까지 자른 후 살며시 벌리면서 갈라주어야 부스러기가 많이 생기지 않습니다.

또 4쪽을 미리 내지 말고 반쪽만 내서 절인 다음 씻을 때 갈라주면 부스러기가 거의 생기지 않는 비법입니다.

 
 
반으로 자른 배추는 밑동 부분에 칼집을 넣어 주면 소금이 잘 배어 듭니다.

천일염 1컵에 물 10컵을 붓고 손으로 저어 녹여 줍니다. 소금물은 미지근한 물로 하면 절이는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습니다.

 배추에 소금물을 골고루 적셔 준 다음 뻣뻣한 줄기 부분에만 소금을 뿌려 주세요.

남은 소금 1컵을 두 포기에 골고루 뿌려 주시면 됩니다.

즉 배추 절일때 배추 한 포기당 천일염 1컵(소금물 만들때 1/2컵, 줄기에 뿌릴때 1/2컵)으로 생각하셔서 절이면 됩니다.

 
 
맨 위에 남은 소금물도 마저 부어 주고 8시간 정도 절여 줍니다. 무거운 거 위에 올려 주면 차분하게 더 잘 절여집니다.

3~4시간 지나서 위아래의 위치도 바꿔주고 배추도 엎어 주고 3~4시간 더 절이는데 줄기가 부드럽게 구부러지면 다 절여진 겁니다.

배추 줄기의 두께에 따라 절이는 시간을 줄이거나 늘려 주시고 배추 속 한 장을 맑은 물에 여러 번 헹궈서 맛을 본 후 너무 짜지 않도록 시간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흐르는 물에 잎 사이사이를 벌려 가면서 이물질이 씻겨 나가도록 3회 정도 헹궈 주는데 크기가 크면 이때 한 번 더 반으로 갈라 주면 됩니다.

물기를 잘 빼주지 않으면 양념이 묽어지고 나중에 물이 생길 수 있으니 물기 빼주는 것도 중요해요.

 
 
다시마와 황태머리 멸치 대파 흰 대 모두 넣고 30분 정도 은근하게 육수를 만들어 주고 식혀 줍니다.

육수 3 컵에 찹쌀가루 4 큰 술 넣고 잘 풀어서 걸쭉하게 쑤어 식혀 줍니다.

 
 
무채나 쪽파 같은 속을 넣지 않기 때문에 무와 양파로 시원하고 풍부한 양념 맛을 내줄 거예요.

양파와 무를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서 체에 밭쳐서 즙만 받아 주었는데요 건더기 그냥 넣으셔도 됩니다.

 
 
 
양념재료와 찹쌀풀 모두 넣고 골고루 섞어 주고 배추 속 한 장 떼어와 양념에 묻혀서 간을 봅니다.
김장 김치는 장기간 보관하면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싱겁지 않게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맞추고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매실청 추가 하시면 됩니다.

통깨와 검은깨 넣고 섞어 주면 김치 양념은 완성입니다.

 
 
물기 빠진 배추는 지저분한 밑동을 잘라 주고 배추 줄기와 잎 부분에 양념을 골고루 펼쳐가면서 발라 줍니다. 뒷부분부터 모두 바르고 뒤집어서 색이 예쁘게 나도록 발라 주세요.

 
 
배추 한쪽에는 굴도 넣어서 양념 해봤어요. 뒷부분에는 먼저 양념만 바른 후 굴에 양념을 골고루 묻힌 후 뒤집어서 배추 사이사이에 굴을 넣어 가면서 해주면 맛있고 향긋한 굴김치가 완성이에요.

굴을 넣은 김치는 오래 두면 군내가 나기 때문에 바로 먹을 김치에만 넣어 주는 게 좋아요.

 
 

양념이 묻은 양푼이나 숟가락 등에 배추 부스러기를 전부 넣고 닦아 줍니다. 부스러기 양도 이게 다에요.^^

 
 

묻은 양념에 버무린 겉절이만 먹어도 맛있어요. 푸른 잎 부분은 따로 골라내서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맨 위에 잘 펼쳐주고 보관하면 됩니다.

이렇게 담근 후 기호에 맞게 익혀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셔도 되고 저 같은 경우에는 강한 양념 맛이 부드러워질 때쯤 5시간 정도 두었다가 김치냉장고로 옮깁니다.

 
 
배추 2포기(5kg)로 김치 담고 남은 양념이 종이컵 2개 정도인데 배추 1/4포기 정도 양념할 수 있는 분량이에요.

속을 넣지 않은 거라 다른 김치에 두루두루 활용해도 되지요. 냉동해서 석밖지나 파김치, 갓김치 담가도 되고 매운탕이나 얼큰한 찌개에 넣어도 정말 맛있어요.

저는 김장할 때 양념을 일부러 많이 만들어서 냉동실에 소분해서 여름까지 활용하지요.^^

금방 담가 먹어도 부족한 거 없이 맛있지만 오래 묵혀서 먹는 묵은지로도 제격인 김치양념이에요.

그래도 갓이나 쪽파 정도는 넣고 싶다면 200g 정도씩이 양념에 넣어서 만드시면 됩니다.

포스팅 하면서 또 침샘폭발이네요..ㅎㅎ

절임배추로 10kg, 20kg...하시려면 배추무게에 따라 양념을 2배 4배 비율에 따라 늘려서 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에 묻힌 굴로 밥 한 숟가락 얹고 입이 터져라 맛을 봤네요.

의도치 않게 과식을 하게 만드는 김치에요.

저 따라 하시면 망설였던 김치 담그는 법이 누워서 떡 먹기가 될 겁니다.

다음에는 절임배추로 본격적인 김장을 해볼게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