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애호박이 제철이라는 걸 확인 시켜주려는 듯 맛도 가격도 정말 착하네요.
항상 조연급의 감초 같은 쓰임새였다면 오늘은 애호박을 단독 주연으로 신분 상승시켰습니다.
해물이나 고기 없이 애호박 하나면 볶아놔도 정말 맛있어요.
도톰하게 썰어서 씹는 식감도 살캉거리면서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맛이에요.
애호박이 달다고 느끼지 않았지만 제철 애호박은 은은한 단맛까지 내가면서 존재감을 뽐냅니다.
애호박볶음 레시피
재료
애호박 1개
홍고추 1/2개
물 4큰술
양념
다진 마늘 1큰술
새우젓(건더기만)1큰술
참기름(=들기름) 1큰술
통깨 1/2 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재료 준비

애호박 1개, 색감 때문에 준비한 홍고추는 1/2개만 해도 충분하고 없어도 됩니다.
양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새우젓 건더기만 1큰술 있으면 돼요.
국물까지 넣으면 너무 짜기 때문에 건더기만 건져 주면 됩니다.
재료 썰기



애호박은 반으로 가른 다음 3~4mm 두께로 썰어 줍니다.
약간 도톰하다 싶게 썰어야 볶았을 때 살캉거림을 느낄 수 있어요.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서 씨를 제거하고 가늘게 채 썰어 줍니다.
볶기


달군 팬에 기름 두르고 다진 마늘 1큰술 넣고 달달 볶아서 향을 내줍니다.
썰어 놓은 애호박을 넣고 볶아 주세요.
겉면이 살짝 익도록 볶아지면...



1분 정도 익힌 다음 살짝 뒤적여 준 다음 1분 30초 정도 뚜껑 덮어서 다시 익혀 줍니다.
이렇게 하면 새우젓이 전체적으로 애호박에 간도 배게 되고 부드럽게 익습니다.


홍고추 넣고 살짝 익혀 주고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맞춰 줍니다.
호박이 뭉그러지지 않으려면 완전히 익히지 않아야 살캉거리는 식감이 됩니다.
불을 끄고 참기름1큰술, 통깨 1/2큰술 넣어서 조심스럽게 섞어 주면 완성입니다.

애호박의 단맛이 우러난 국물 남은 것도 박박 긁어서 끼얹었더니 촉촉하고 먹음직스럽죠.
새우젓의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맛이 애호박에 배여 감칠맛이 아주 좋아요.
새우나 조갯살을 더해서 볶아도 맛있어요.

설탕 없어도 달코롬하고 살캉거리는 애호박볶음 하나만으로도 훌륭한 밥반찬이 됩니다.
이거 하나에 밥 비벼 먹어도 맛있고요.
제철 애호박 볶아서 식탁에 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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