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이무침을 좀 색다르게 만들어 봤는데요.
보쌈무 처럼 말랭이 같은 오이 식감이 좋게 물엿에 절이는 방법인데 물이 거의 생기지 않아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올해 제가 산 오이만 빼고도 50개들이 박스로 3번이나 받아 살짝 고민스러웠는데 이 방법이 많은 양의 오이를 해결하기 좋더라고요.
김치에 들어가는 간단한 양념으로도 맛있는 오이무침이 됩니다.
색다른 오이반찬으로 여름 입맛 제대로 잡아 보시렵니까?^^
1. 재료와 양념 준비
꼬들오이김치
재료
백오이 5개
천일염 1큰술
물엿 1컵
양념
고춧가루 1+1/2큰술
까나리(=멸치)액젓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설탕 1작은술
통깨 1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오이는 단단한 백오이로 준비했습니다. 흐르는 물에 문질러 가면서 씻어 주세요.
2. 오이 자르기
오이는 세로 방향으로 8등분 해 줍니다. 씨가 있는 부분을 칼로 도려내 주세요.
먹기 좋은 길이로 썰어 줍니다. 저는 4등분 했어요.
3. 절이기
볼에 오이를 담고 천일염 1큰술, 물엿 1컵을 넣고 고루 섞어서 절여 줍니다.
5시간 이상 또는 하룻밤 절이면 거의 물을 부은 것처럼 많은 양의 수분이 나옵니다.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1시간 이상 절이기 때문에 냉장고에 두어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한번 헹궈서 체에 밭쳐 줍니다.
4. 무치기
꼬들꼬들한 식감과 저장성을 좋게 하기 위해서 손으로 물기를 짜줍니다.
오이지 짜듯이 최대한 꼭 짜주어야 합니다.
고춧가루 1+1/2큰술, 액젓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설탕 1작은술, 통개 1큰술 넣고 고루 버무려 주세요.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맞추면 됩니다.
양파나 부추를 넣어도 맛있어요. 다만 일주일 이내로 드실경우 넣으시면 됩니다.
5. 완성
무말랭이처럼 식감 좋은 오이무침이에요.
김치 양념으로 버무려서 꼬들오이소박이 먹는 느낌도 들고요.
더 도톰하게 썰어서 깍둑 모양으로 썰면 오이깍두기가 되지요.
물엿으로 수분을 쫙 빼서 이렇게 무쳐 놓으면 먹는 내내 오이에 양념이 달라붙어 있어요.
보통 오이무침은 하루 이틀에 해결해야 되지만 부재료 없이 오이만 무쳤기 때문에 10일 이상거뜬하게 변질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그 이상 가면 식감도 맛도 변하니까 오이소박이와 비슷한 기간에 즐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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