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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릇요리

구수하고 진한 들깨수제비 만드는 법, 영양 만점 수제비 들깨탕 만들기, 한 그릇 요리

by 뻔와이프 202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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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요리사의 이모카세님이 만드셨던 안동국시는 어렸을 때 엄마가 콩가루를 섞어서 반죽해서 만들어 주셨던 추억의 손칼국수에요.

만드는 방식이 너무 흡사해서 정말 친숙한데 그 당시는 고명은 없고 달랑 하나 넣은 퍼런 얼갈이가 그렇게 싫었죠.

배추 걷어내 가면서 먹은 기억이 납니다.ㅎㅎ

오늘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부는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뜨끈뜨끈 구수한 멸치 손칼국수 끓여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별한 거 없지만 아주 소박하고 투박스러운 고향의 맛 안동국시 따라해 봤는데요.

눈으로 한번 즐겨 보시고 끓여서 맛도 보세요.^^

1. 재료 준비

 

안동국시(2인분)

재료

칼국수 200g(2인분)

얼갈이배추 5줄기

쪽파 2뿌리(=대파 약간)

멸치 육수 6컵(=코인육수3알+물6컵)

칼국수 반죽 재료

밀가루 2컵

뜨거운 물 8큰술

소금 1/2작은술

식용유 1큰술

양념장(3~4인분)

고춧가루 1큰술

국간장 1큰술

진(=양조)간장 2큰술

쪽파 다진거

설탕 1/2작은술(=매실청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통깨 1/2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2. 손칼국수 반죽하기

 
 

볼에 밀가루 2컵, 소금 1/2작은술, 식용유 1큰술을 먼저 넣어서 대충 섞어 줍니다.

팔팔 끓인 물 8큰술을 넣고 뜨거우니까 숟가락으로 섞어 주세요.

새알 만들 때처럼 익반죽을 하면 반죽이 빨리 뭉쳐지고 중화식 수타면처럼 훨씬 쫀득해지고 끓여 놔도 면이 빨리 불지 않습니다.

 
 

손으로 대충 뭉쳐지도록 해주고 지퍼백에 반죽 넣어서 펼친 다음 위에 수건으로 덮어 발로 밟아주면 아주 찰진 반죽이 됩니다. 10분 정도 치대주는데 손으로 치대기 힘드니까 이렇게 서서 밟으면 편해요.

하룻밤 냉장고에 숙성하면 좋고 적어도 2시간 정도는 숙성해 주세요.


 
 

적당하게 반죽을 밀어서 썰어 주고 밀가루를 살짝 섞어 가면서 털어 주면 뭉치지 않아요.

아주 얇게 반죽해서 손으로 찢어 주면 수제비, 더 도톰하게 밀어서 썰면 우동면이 됩니다.

시판 면이 부럽지 않는 수타면 집에서도 이렇게 만들 수 있어요.

3. 채소 준비하기

 얼갈이배추 5줄기 정도와 호박 약간, 양념에 들어갈 쪽파나 대파 조금 준비하면 됩니다.

배추는 3~4등분으로 썰고 호박은 채 썰어 주세요.

4. 양념장 만들기

 
 

쪽파는 잘게 썰어서 양념장 재료와 함께 넣고 섞어 줍니다.

이 양념장은 3~4인분의 양이니까 2인분만 하실 경우 반으로 줄이셔서 만드시면 됩니다.

5. 칼국수 끓이기

 
 

팔팔 끓는 멸치 육수에 칼국수 면을 털어 가면서 넣고 서로 붙지 않도록 바로 저어 줍니다.

 
 

배추와 호박도 넣어 줍니다.

팔팔 끓여 익으면서 면이 둥둥 떠오르면 다 익은 겁니다.

6. 완성

손칼국수만 반죽해 놓으면 아주 손쉽게 휘리릭 완성이지요.

 
 

양념장 조금 넣고 섞어서 쫄깃탱글한 면도 건져 먹고 멸치 육수 맛이 진한 구수한 국물도 들이키면 세상 맛있는 한 끼에요.

정말 오랜만에 어렸을때 맛을 느껴보는거 같네요.

이웃님들도 꼭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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