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지는 저희 밥상에 빠지지 않은 인기 식재료네요.
가을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하면 부드러운 호박잎 먹을 기회도 줄어들겠죠.
강된장 자작 자작하게 끓여 놓으면 쌈과 밥을 도둑맞은 것처럼 많이 먹게 돼요. ᄒᄒ
가지 넣고 멸치가 씹히도록 가지 강된장을 만들어서 가지 좋아하고 된장도 좋아하는 엄마도 갖다 드리고 한동안 이걸로 맛있게 식사했답니다.
부드러운 가지 강된장에 멸치 씹히는 게 포인트에요.
진하게 육수 내는 역할도 하고 고기인 양 씹히는 맛도 책임지는 거죠.^^
1. 재료 준비
가지강된장(7~8인분)
재료
가지 3개(600g)
멸치 2컵
대파 1뿌리
청양고추 2개
쌀뜨물 4컵
양념
된장 6큰술(시판3+집된장3)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물엿 2큰술
맛술 2큰술
후추 약간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가지 3개, 국멸치가 없어서 중멸치보다 좀 작은 멸치 2컵 준비했습니다.
대파와 청양고추입니다.
저는 가지 빨리 해결하려고 가지만 넣었는데 호박이나 두부, 양파도 강된장 재료에 끼워주어도 좋습니다.
2. 재료 손질하기
컷터기에 넣고 잘게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너무 곱게 갈면 안돼요. 씹히는 맛이 좋게 컷터해줍니다.
가지는 작게 깍둑썰기하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잘게 송송 썰어 줍니다.
3. 멸치 육수내기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 멸치를 넣고 타지 않게 볶아 줍니다.
노르스름하게 볶으면 고소한 맛이 올라오고 잡내도 제거됩니다.
쌀뜨물 4컵 부어서 멸치 맛이 우러나도록 끓여 주면서 거품도 건져 줍니다.
고추 장물 만들 때 들어가는 멸치도 이렇게 볶아서 끓이면 고소하고 맛있는 멸치 완벽하게 섭취할 수 있어요.
4. 강된장 만들기
가지와 된장6큰술, 고추장 1큰술 넣어서 잘 풀어지도록 끓여 줍니다.
다진 파, 청양고추,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맛술 2큰술 넣어서 양념이 잘 어우러지도록 끓입니다.
마지막에 물엿 2큰술, 후추 약간 넣고 자작하게 끓여요. 된장의 짠맛을 물엿이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해줘요.
호박잎은 팔팔 끓는 찜기에 5분 정도 쪄 주면 됩니다.
5. 완성
고기 넣은 강된장 부럽지 않네요.
작은 용기에 한번 먹을 분량씩 담아서 쌈밥 먹고 싶을 때 데워먹으면 편합니다.
따뜻하게 뚝배기에 한끼용 덜어서 밥이랑 쌈을 함께 곁들여야죠.
가지 해결하려고 강된장을 대량 생산했는데 저처럼 굴러다니는 냉장고 자투리 야채 모두 긁어 모아서 강된장 만들어 보세요.
나물만 있으면 이렇게 한 끼 맛있게 먹을 수 있잖아요. 데친 양배추에 싸먹어도 좋고 상추나 깻잎등등...
식으면 쌈장 대용으로 고기구이나 고추나 오이 찍어 먹어도 좋고 또 따끈하게 데워서 갓 지은 밥에 쌈 싸 먹으면 굿이고요.^^
'반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푹푹 떠서 먹는 스팸 가지볶음 레시피, 가지 덮밥 한 그릇 요리로 즐겨요. 가지 요리 (1) | 2024.10.01 |
---|---|
아몬드가 씹히는 간장진미채볶음, 부드러운 오징어채간장볶음, 마른 반찬, 아이 반찬 (0) | 2024.09.30 |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잔멸치 볶음 만드는 법 도시락 반찬 마른반찬 (1) | 2024.09.21 |
실패 없는 오징어 실채 볶음 도시락 반찬 마른반찬 오징어 실채 고추장볶음 (4) | 2024.09.21 |
제철 꽃게로 양념게장 만드는 법, 비린내 없이 맛있는 양념 꽃게 무침 만들기, 꽃게요리 (3) | 2024.09.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