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실채는 얇고 부드러워서 아이 반찬으로도 좋지만 어르신 밑반찬으로도 딱이에요.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고소한 단짠의 매력 발산을 톡톡히 하는 반찬입니다.
진미채볶음만큼 쉽고 간단한데 불 조절 잘해서 뭉쳐지지 않게 볶는 과정만 신경 쓰면 됩니다.
물기 없는 마른 반찬이라 나들이 도시락 메뉴로도 딱이에요.
오늘은 오징어 실채 고추장 볶음 버전으로 만들어 봤는데 실패 없이 만드는 팁을 알려드릴 테니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오징어 실채 볶음
재료
오징어 실채 100g
양념
식용유 2 큰 술
다진 마늘 1/2 큰 술
고춧가루 1 큰 술
진간장(=양조간장) 1 큰 술
설탕 1 큰 술
물엿 2 큰 술
고추장 1 큰 술
맛술 1 큰 술
물 2 큰 술
참기름 1 큰 술
통깨 1 큰 술
■ 1 큰 술 ⇒ 15ml
■ 1 작은 술⇒ 5ml
■ 1 컵 ⇒ 200ml 종이컵
오징어 실채를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주면 되는데 3~4등분으로 잘라 줍니다.
자를 때 많이 잡고 자르면 다시 뭉쳐지기 때문에 펼쳐 놓고 자르면 편해요.
뭉친 부분이 있으면 두 손으로 털어 가면서 떼어내 줍니다.
잘 풀어주어야 볶았을 때 달라붙지 않고 손쉽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식용유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 넣고 노르스름하면서 까슬까슬 해지도록 볶아 줍니다.
쉽게 탈 수 있으니 아주 약한 불에서 천천히 볶아 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미리 볶아내면 특유의 잡내도 제거도 되고요.
너무 얇아 축축 늘어지는데 까슬까슬하게 한 번 볶아내면 2차 양념에 볶을 때 더 수월하게 섞을 수 있어요.
양념을 만들어 볼게요.
약한 불에 참기름과 통깨를 제외한 양념 모두 넣고 바글바글 서로 어우러지도록 끓여 줍니다.
양념이 너무 뻑뻑하면 무칠 때 덩어리가 생기기 때문에 물을 넣어서 부드럽게 해 줍니다.
오징어 실채를 넣고 양념이 고루 묻도록 풀어 가면서 섞어 줍니다.
볶을 때는 양념이 식지 않도록 아주 약한 불로 조절해서 섞어 주어야 합니다.
탈까 봐 불을 끄면 양념이 식으면서 부드럽게 섞이지 않고 덩어리가 생길 수 있거든요.
재빠르게 손을 움직여 양념이 잘 섞이도록 하는 게 실채 볶음의 중요한 포인트에요.
양념이 고루 배도록 볶아졌으면 불 끄고 참기름과 통깨 넣고 한 번 더 섞어서 마무리합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보기 ▶ https://youtu.be/g5aD3elbFoY
서로 달라붙지 않고 윤기도 반들반들 잘 볶아진 거 같죠
어렵지는 않지만 볶을 때 스피드 하게 풀어가면서 볶아 주면 실패 없이 맛있는 오징어 실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식사할 때 자꾸 손이 가는 기특하고 착한 반찬이에요.
냉장고에 들어갔다 내놔도 먹기 좋은 상태가 유지되는 비법 잘 숙지하셔서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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