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중 나물 만드는 것도 만만하지 않죠.
손이 가지만 맛있게 만들어서 조상님께 올리고 가족들도 즐겨야죠.
콩나물무침은 눈 감고도 무치듯 초간단입니다.
무를 채 썰어 볶아서 들기름으로 마무리하면 구수한 맛과 살캉거리는 식감이 예술이에요.
두 가지 나물이지만 들기름 무나물볶음 만드는 방법만 조금 신경 쓰면 됩니다.
이제 제사 명절 나물 만들기는 이걸로 마무리하까 봐요.^^
1. 재료 준비
명절 나물 만들기
콩나물무침 재료
콩나물 300g
소금 1/2큰술
물 3컵
국간장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파 2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무나물볶음 재료
무 500 g
소금 1/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2큰술
육수 1/2컵
들기름(=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무는 껍질 벗기고 콩나물은 씻어서 준비합니다.
2. 무 절이기
무는 씹는 맛이 좋게 너무 가늘지 않게 0.5cm의 두께로 채 썰어 줍니다.
무 결대로 썰면 부러지지 않아요.
소금 1/2큰술 넣고 20~30분 정도 절여 줍니다.
절이는 중간에 뒤적여 주고...
달큰하고 시원한 가을무의 경우에는 나온 수분 버리지 않고 그대로 볶는데 넣거든요.
요즘 나오는 여름 무가 쓰고 매워서 국물이 맛이 없어요. 버려 줍니다.
3. 무나물 볶기
멸치육수 1/2컵 부어 줍니다.
절였는데도 무의 쓰고 매운맛이 난다면 저처럼 설탕 1/2작은술 정도 넣어서 뚜껑 덮고 뜸을 들여 줍니다.
도라지 볶을 때도 쓴맛이 강하면 이렇게 설탕을 조금 넣고 볶으면 도움이 됩니다.
뚜껑 열고 무가 부드럽게 익으면 다진 파 2큰술 넣고 물기가 졸아들 때까지 볶아 주세요.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맞추고 마지막에 들기름(=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넣어서 마무리합니다.
4. 콩나물 삶기
냄비에 콩나물과 소금 1/2큰술 넣고 물은 콩나물의 반 정도 잠기도록 부어 줍니다.
뚜껑 덮어서 센 불로 해서 끓으면서 김이 나기 시작할 거예요. 2분 지나면 콩나물 비린내가 구수한 냄새로 바뀝니다.
이때 불을 끄고 3분 정도 그대로 두어 뜸을 들이면 콩나물 삶기 완성입니다.
아삭한 식감을 살리려면 냉수에 헹궈서 물기 빼서 무치고 콩나물의 구수한 맛을 최대한 살리려면 열기만 식혀서 무치면 됩니다.
5. 콩나물 무치기
볼에 콩나물과 국간장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파 2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됩니다.
6. 완성
무나물과 콩나물을 따로 만들어 봤는데요.
저 어렸을때 제사 나물로 올리는 콩나물과 무채 썬 거 한꺼번에 넣고 삶아서 국물 자박하게 담아올렸어요.
요래 따로 볶고 무치면 더 맛있는 거 같아요.
명절 나물 지금쯤이면 오늘쯤 사거나 사셨을 거지요?
명절 직전에는 나물 값도 금값이네요.
준비 잘 하셔서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내일은 탕국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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