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의 전 종류 중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고기 완자전이라고도 하는 동그랑땡이 가장 인기 메뉴이지 싶어요.
저희는 가장 먼저 사라지기도 하거든요.
반죽 남은 거 깻잎이나 고추 속에 넣어서도 만들어 보세요.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수제 동그랑땡 반죽부터 빠르게 모양내는 팁까지 숨어 있으니까 잘 살펴보세요.^^
동그랑땡(24개)
재료
돼지고기 다짐 육 300g
두부 150g
양파 다진 거 5큰술
당근 약간(다져서3큰술)
대파 흰 대 (다져서 3큰술)
청양고추 1개 (다져서 2큰술)
홍고추 1개 (다져서 2큰술)
밀가루 2/3컵(반죽 옷)
달걀물
달걀 2개
달걀노른자 1개
소금 약간
양념
달걀노른자 1개
진(=양조) 간장 1큰술
소금 1/2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맛술 1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후추 약간
반죽의 상태에 따라 전분이나 밀가루 1~2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 재료 준비
동그랑땡 고기는 좋아하는 거 하면 됩니다.
전에는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섞어서 했었는데 오늘은 무슨 변덕인지 돼지고기로 동그랑땡 만들고 싶더라고요.^^
섞어서 하실 경우 1:1이나 2:1의 비율로 하시면 되는데 돼지고기가 많으면 더 부드럽고 고소하겠죠?
평상시에는 기름기 없는 다짐육을 사용하는데 동그랑땡은 기름기가 있어야 부드럽고 맛있어서요.
채소는 전부 다질 건데 굳이 사진에 있는 양 안 하셔도 돼요. 레시피에 있는 데로 하니까 조금씩 남더라고요.
반죽에 들어가는 달걀과 부칠 때 필요한 달걀물용으로 3개 필요합니다.
밀가루 반컵 정도 있으면 되고요.
두부는 고기의 반에 해당하는 양을 준비했어요. 두부도 좋아하시면 고기랑 같은 비율로 하셔도 됩니다.
고기는 거즈나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서 핏물을 꼼꼼하게 제거해 줍니다.
2. 채소 다지기
채소는 최대한 잘게 다져 주세요.
입자가 크면 반죽할 때 빠져나오고 모양도 안 잡히면서 잘 부서지거든요.
3. 달걀물 만들기
부칠 때 필요한 달걀물을 풀어서 체에 걸러 줍니다.
체에 안 거르면 뭉쳐 다녀서 매끄럽게 달라붙지 않습니다.
소금 두 꼬집 정도 넣고 예쁜 노란색을 위해서 달걀 2개에 노른자만 한 개 더 넣었어요.
4. 반죽하기
고기에 채소 다진 거랑 두부, 양념 모두 넣고 골고루 섞어 줍니다.
약간 촉촉한 거 같아서 전분 1큰술 넣었어요. 잘 뭉쳐지겠다 싶으면 굳이 넣을 필요 없습니다.
양념과 채소 고기가 잘 어우러지도록 치대어 줍니다.
5. 모양 만들고 부치기
동그랗게 모양을 지름 8cm 두께 1cm로 만들었어요. 떡갈비보다는 작고 얇게 만들어야 속까지 잘 익어요.
한개 만들어서 팬에 부쳐서 드셔 보시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추면 됩니다. 24개 만들었어요.
바닥에 밀가루를 뿌려 준 다음 모두 완성 후 밀가루를 체에 넣고 뿌려 가면서 옷을 입혀 주니까 편하더라고요.
힘 조절 잘 못하면 저처럼 밀가루가 한쪽으로 몰릴 수 있으니까 힘 조절이 중요해요. ㅎㅎ
달걀물 입혀서 앞뒤로 연한 갈색빛이 나도록 부쳐 주면 됩니다. 속까지 익을 수 있도록 중불 정도에서 부쳐 주세요.
15년 전 사진이라 화질이 너무 어이가 없지만 참고 하시라고요.ㅎㅎ
저는 양이 적어서 손으로 다 빚었지만 명절 지낼 양이면 이것 만드는 것도 일이잖아요.
펼친 랩에 반죽을 넣어서 소시지 모양을 잡아 준 다음 반죽이 세지 않도록 양 끝을 잘 묶어 주세요.
냉동실에 두어 썰기 좋은 상태로 얼렸다가 적당한 두께로 썰면 정말 편하거든요.
이렇게 하면 파는 것처럼 모양도 일정하고 손쉽게 할 수 있어요.
반죽 넉넉히 만들어서 랩 모양 그대로 냉동해 두면 평상시에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될 겁니다.
도시락 반찬이나 간단한 아침 메뉴로도 좋고요.
유튜브 영상으로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E3JhM1H0Z_M
명절 전 종류 중에서 애나 어른이나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금방 부친 부침개는 얼마나 맛있는지 말하면 입 아프겠죠?^^
요즘은 시판도 잘 나오지만 그래도 내 손으로 만든 수제 동그랑땡을 따라오지는 못할 겁니다.
고기와 두부, 채소도 다양하게 넣어서 씹는 재미와 맛이 정말 좋아요.
이거 이거 또 막걸리 안주네요.ㅎㅎ
명절 음식이 전부 술안주라 애주가님들 그냥 못 넘어가지요.^^
케첩에 찍어 먹어도 초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는 수제 동그랑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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