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속이 꽉 찬 꽃게가 제철입니다.
보기만 해도 먹고 싶어지는 꽃게를 더 맛있게 만들어서 한 냄비 들고 왔습니다. ㅎㅎ
비린내 안 나고 속이 뻥 뚫리는 얼큰한 꽃게탕 양념 비법 알려 드릴게요.
꽃게탕(2~3인분)
재료
냉동 꽃 숯에 2마리 분 700g
무 200g
양파 1/2개
콩나물 100g
대파 1/3대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쑥갓 6줄기
멸치육수 6컵
양념
고춧가루 2 큰 술
된장 1 큰 술
고추장 1 큰 술
국간장 1 큰 술
맛술 2 큰 술
다진 마늘 1+1/2 큰 술
다진 생강 1 작은 술
후추 약간
▦ 1 큰 술 =15ml
▦ 1 작은 술 = 5ml
▦ 1컵 = 200ml(자판기 종이컵)
저는 손질이 다 된 급냉동한 숯 꽃게를 구입했어요. 크기도 적당해서 딱 먹기 좋아 너무 편하네요. 냉동 꽃게는 먹기 직전에 흐르는 물에 씻어서 체에 밭쳐 둡니다. 생물 숯 꽃게 큰 거 2마리 정도의 무게입니다.
채소는 냉장고 사정대로 준비하시면 되는데 시원한 국물 맛을 원하시면 무는 꼭 넣어 주시고 향긋한 채소도 들어가면 비린 맛도 없애주고 국물 맛을 깔끔하게 해주지요. 제가 준비한 쑥갓 대신 미나리나 깻잎도 좋습니다. 호박이나 버섯도 환영합니다.
무는 나박하게 썰어 주고 채소는 큼직하게 어슷 썰어 줍니다.
양념 재료는 모두 넣고 미리 섞어 주면 편해요.
진하고 더 맛있는 국물을 원한다면 멸치육수는 필수죠. 멸치와 다시마 넣고 끓인 육수 6컵 정도 냄비에 붓고 팔팔 끓여 줍니다.
만들어 놓은 양념도 넣고 꽃게가 익을 때까지 끓여 줍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꽃게 살이 퍽퍽해지니까 속살이 하얗게 전부 변하면...
양파, 대파, 콩나물, 고추 넣고 익혀 주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 맞춰 주고 마지막에 쑥갓을 넣고 불을 꺼주면 완성입니다.
꽃게탕 끓이는 법 엄청 간단하지요.^^
요래 뻘건 국물 한가득인 요리는 반주가 딱이지요.
물론 해장에도 안성맞춤이고요..^^
낮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은 계절이에요.
푸짐하게 끓인 꽃게탕으로 온 가족 맛있는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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