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닭개장도 좋아하지만 육개장을 약간 더 좋아해요.
손이 많이 가서 자주 해먹기 쉽지 않지만
끓여 놓으면 며칠 맛있게 먹고 흐뭇해지는 메뉴에요.
들이는 시간과 정성 갖가지 재료들 안 맛있으면 반칙이죠.
뜨끈하고 진한 육개장 푸짐하게 끓여서 몸보신해 보세요.~^^
▦ 1큰술 =15ml(어른 밥숟가락)
▦ 1작은술 = 5ml(차스푼으로듬뿍 담은양)
▦ 1컵 = 200ml(자판기종이컵)
육개장(7~8인분)
재료
소고기300g
무300g
숙주300g
고사리200g
대파2뿌리
물20컵
건표고버섯5개
다시마(사방10cm)3장
고춧가루2큰술
식용유3큰술
소금1큰술
양념
고춧가루3큰술
국간장3큰술
다진마늘3큰술
맛술3큰술
다진생강1/2작은술
후추1/2작은술
삶은 토란대 있으시면 넣어도 좋습니다.
먼저 무는 되도록이면 큼직하고 굵게 썰어서
다시마와 건표고와 함께 넣고...
물 20컵도 부어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30분 이상 뭉근하게 충분히 우러나도록 해주세요.
육수 우려낸 후 표고버섯과 무는 건져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육수 우려내는 동안 다른 재료 준비하면 되는데요.
삶은 고사리는 먹기 좋은 길이로 썰어 주세요.
건고사리의 경우 불리고 삶는 법 아래 링크 따라가셔서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ppunwife/222645752008
숙주는 아삭하게 삶아서 체에 밭쳐 줍니다.
대파는 반으로 가른 후
3~4cm의 길이로 썰어 줍니다.
큰 볼에 숙주, 고사리, 대파, 표고버섯 함께 넣고
양념인 고춧가루3큰술, 국간장3큰술, 다진마늘3큰술,맛술3큰술,다진생강1/2작은술, 후추1/2작은술
모두 넣고 무쳐서 간이 배도록 해줍니다.
식용유와 고춧가루를 넣고 약한 불에서 타지 않게 볶아 고추기름을 만들어 줍니다.
소고기를 넣고 달달 볶아 겉면이 다 익으면
양념한 채소와 육수를 붓고 끓여 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모든 재료가 다 익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은근하게 30분 이상 끓여 주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 줍니다.
육수에 사용했던 무를 모두 넣고 어우러지게 끓여 주면 완성입니다.
먹을 만큼의 냄비에 국물과 건더기를 담고 달걀을 풀어서
익을 때까지만 끓여 주면 되는데 달걀 싫어하면 생략해도 돼요.
달걀은 2인분에 한 개 정도가 적당한 거 같아요.
유튜브 영상으로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zDq9l5ZL8eI
시간과 재료, 정성이 진하게 우러나온 육개장 한 그릇이에요.
손 많이 가는 육개장이나 닭개장 같은 국물요리는 자주 끓여 먹기 쉽지 않잖아요.
한번 끓일 때 대량생산해서 소분 냉동해 놨다가 생각날 때 데워 먹는 게 바람직해요.
다른 반찬 필요 없고 김치만 꺼내고...
육개장에는 밥이 들어가줘야 예의지요.ㅎㅎ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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