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육수 맛 멸치 칼국수 만드는 법, 면발이 예술인 손칼국수 반죽, 면요리

지난번 수제비 해먹고 똑같은 방법으로 칼국수도 만들어 봤습니다.

덥기도 하고 귀찮지만 한번 맛보면 이게 수제 손칼국수지 감동하면서 또 만들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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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재료 별거 없지만 진하고 깊은 멸치육수와 반죽 잘 된 면으로 훌륭한 한 그릇 요리가 될 겁니다.

수제비와 같지만 씹히는 느낌을 좋게 하려고 더 도톰하게 밀어서 썰었어요.

면발이 예술인 손칼국수 반죽하는 법 다시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더위가 호락호락 물러가지 않으니 잘 드시고 좀 더 버텨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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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료 준비

칼국수(2~3인분)

재료

둥근 호박 1/4개

당근 1/5개

대파 1뿌리

청양 고추 1개

​칼국수 반죽 재료

밀가루 3컵

뜨거운 물 1컵

소금 1작은술

식용유 2큰술

​​육수 재료

국멸치 20마리

건새우 1/2컵

다시마 사방 5cm3장

물 10컵

​양념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1/2작은술

후추 약간

통깨건거, 김가루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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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료 준비

 

 

야채는 냉장고 사정대로 준비했습니다.

호박, 당근, 대파, 청양고추입니다. 감자나 버섯 등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호박과 당근은 얇게 채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어슷 썰어 줍니다.

수제비 만들 때 넣었던 감자를 넣지 않는 대신 반죽 양을 늘려서 준비했는데 감자 넣으시려면 반죽에서 밀가루 2컵으로 조절하셔서 만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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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멸치육수 내기

 

 

멸치, 건새우는 기름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 볶아서 잡내를 제거해 주면 육수 맛이 훨씬 깊고 구수해져요.

물 10컵 부어 주고 멸치, 건새우, 다시마 넣고 끓기 시작하면 거품 걷어내 가면서 은근하게 15분 정도 끓여 줍니다.

이렇게 끓여 내면 육수 맛이 엄청 진하고 구수해요.

열일한 건더기는 깔끔하게 모두 건져 내고...

칼국수 2인분에 필요한 육수가 7~8컵 정도 필요한데 다 끓이고 나서 모자라다 싶으면 물을 추가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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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칼국수 반죽하기

 

 

앞서 올린 수제비 반죽이랑 똑같이 만들었던 반죽 과정이에요.

밀가루 3컵, 소금 1작은술, 식용유 2큰술 모두 넣고 소금이 고루 섞이 도록 해줍니다.

팔팔 끓인 물 1컵을 골고루 뿌려 준 다음 뜨거우니까 숟가락으로 대충 섞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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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대충 뭉쳐지도록 해주면 본격적으로 치대주면 됩니다.

왜 뜨거운 물을 붓냐 의아하실 텐데 새알 만들 때 찹쌀가루를 익반죽하는 것처럼 밀가루 반죽도 이렇게 익반죽하는 거예요.

열기로 인해서 밀가루가 훨씬 잘 뭉쳐지고 면을 끓여서 시간이 지나도 오랫동안 쫀득함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처음에 뭉칠 때는 물이 모자라지 않나 싶지만 계속 치대 보면 손에 거의 묻지도 않고 깔끔하게 반죽이 됩니다.

10분 이상 치대주어야 반죽이 치밀하게 어우러져서 쫀득하게 되는데 지퍼백에 넣어서 그 위에 수건으로 덮어 발로 밟아 주면 힘들이지 않고 치대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그대로 지퍼백에 넣은 채로 냉장고에서 1시간 이상 숙성의 과정을 거치면 부드러운 면발이 됩니다.

하룻밤 숙성시키면 면발의 탄력성이 훨씬 더 좋아지니까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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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한 반죽은 적당한 두께로 밀어 줍니다.

손칼국수는 너무 얇지 않아야 씹히는 맛도 있고 좋더라고요.

접히는 부분은 밀가루를 얇게 펴 발라주고 썰어 주면 됩니다. 반죽이 잘 돼서 질거나 처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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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육수에 양념하기

 

 

준비한 육수에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1/2작은술 넣어서 끓기 시작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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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칼국수 끓이기

 

 

 

 

면을 넣고 다시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바로 당근과 호박도 넣어 주세요.

면을 수제비처럼 얇게 밀었다면 야채랑 함께 넣고 휘리릭 끓여도 됩니다.

투명하게 면이 다 익고 당근과 호박도 잘 익으면 간을 보고 소금으로 맞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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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대파와 청양고추, 후추 약간 넣고 살짝만 끓여 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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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완성

사진 찍는다고 몇 분이 흘렀는데도 다 먹을 때까지 쫄깃함이 그대로에요.

역시 손 반죽한 칼국수의 진면목을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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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육수 맛에 쫀득거리는 면발 때문에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어요.

국물 맛도 얼마나 진한지 그릇 들고 국물 들이키게 됩니다.

덥지만 한 그릇 먹고 나니 속이 풀린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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