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가장 좋아하고 많이 먹은 분식이 떡볶이랑 쫄면이었어요.
어른이 된 지금도 좋아하는 분식이라 종종 만들어 먹곤 하지요.
그 시절 맛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는 없지만 요즘 분식집 쫄면 보다 더 맛있다고 뽐내면서 포스팅 올려 봅니다.
가족들 주말 별미로 만들면 모두 좋아할 겁니다.
쫄면(2인분)
재료
쫄면 사리 2개
콩나물 100g
양배추 2장
오이 1/3개
당근 1/4개
소스
고운 고춧가루 1 큰 술
고추장 3 큰 술
진(=양조) 간장 1 큰 술
물엿 2 큰 술
설탕 1 큰 술
식초 1 큰술
다진 마늘 1 큰 술
후추 약간
참기름
통깨
■ 1 큰 술⇒ 15ml
■ 1 작은 술⇒ 5ml
■ 1 컵 ⇒ 200ml 종이컵
쫄면에 들어가는 채소는 냉장고 사정대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저는 양배추, 오이, 당근, 콩나물 이렇게 들고 왔습니다.
쫄면 소스는 참기름과 통깨를 제외하고 모두 섞어 주세요.
고춧가루는 곱게 믹서기에 갈아서 넣으면 색이 훨씬 더 예뻐요.
바로 먹어도 괜찮지만 하룻밤 숙성 시키면 고춧가루 냄새도 안 나고 색감도 곱고 양념이 어우러져서 맛이 훨씬 더 깊어진답니다.
대량 생산해서 냉장고에 두고 쫄면이나 국수 삶아서 바로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오이와 당근은 곱게 채 썰어 주고요.
양배추도 곱게 채 썰어서 냉수에 담갔다가 넣으면 식감이 훨씬 더 아삭해진답니다.
콩나물은 팔팔 끓는 물에 데쳐서 냉수에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냉수에 담갔던 양배추도 물기 제거해 주세요.
채소는 이외에 상추나 다른 재료로 활용하셔도 되겠지요.
가닥가닥 떼기 번거로운 쫄면 사리는 냉동실에 얼렸다가 물에 담가두면 금방 떨어져요.
떨어지더라도 표면이 딱딱하니까 부드러워질 때까지 물에 담갔다가 삶으면 됩니다.
팔팔 끓는 물에 쫄면 사리를 넣고 1분 정도 삶아 주는데 면을 손으로 비벼서 부드럽게 만져지면 다 삶아진 겁니다.
냉수나 얼음 물에 헹궈서 전분기도 빼주고 면을 탱글탱글하게 해줍니다.
체에 밭쳐 물기 제거해 주면 준비가 다 끝났네요.
양념과 채소가 다 준비되면 쫄면을 마지막에 삶아서 불지 않게 해 주세요.
접시에 면과 채소와 양념을 가지런히 담고 삶은 달걀 있으면 얹어 주고요.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하면 먹음직스러운 쫄면 완성입니다.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네요.
쫄면을 좋아해서 소스 많이 만들어 두고 쫄면 사리는 냉동실에 비축해두면
생각날 때 마다 후다닥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이 소스 누구나 맛있다고 인정하는 비율이에요..^^
쫄면에 식초 많이 들어가면 초장 맛이 나서 저는 1 큰술만 넣었는데 새콤한 거 좋아하시면 더 추가해서 비벼 드시면 됩니다.
그저께 촬영하느라 먹었는데 또 생각나네요.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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