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여름 방학 때 시골 외갓집 들마루에서 시끄러운 매미소리 들으면서 옥수수 먹은 기억이 나요.
옥수수는 한 여름의 대표 간식이죠.
요즘은 먹거리가 풍부해서 옥수수의 존재감이 크지 않지만 그 당시에는 옥수수도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
불에 거을려 먹기도 하고 알맹이가 다 빼내서 밥에 넣어서 먹어도 좋았어요.
며칠전 찰옥수수로 부드럽고 쫀득쫀득 맛있게 삶아 보았어요.
옥수수 삶는 법 엄청 간단해요.
옥수수가 지금부터 한창이니 자주 만들어서 하모니카 불어보세요.^^
옥수수 삶는 법
재료
찰옥수수 5개
물 10컵
천일염 1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옥수수는 만져 봐서 단단하면서 묵직한 느낌이 드는 걸로 골라야 알이 꽉 차 있어요.
껍질 밖에 보이는 지저분한 건 수염은 모두 잘라 줍니다.
이렇게 해서 속에 남아 있는 깨끗한 수염은 삶을 때 사용할 거예요.
속껍질 한 겹만 남기고 껍질 모두 벗겨 내줍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준 다음 냄비에 옥수수가 잠길락 말락 할 정도의 물을 부어 줍니다.
10컵 붓고 천일염 1큰술 넣어 주었어요.
이때 달달하게 드시고 싶으면 설탕 3큰술 넣거나 뉴슈가 있으면 1/2큰술 함께 넣으면 됩니다.
센 불에서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추고 뚜껑 덮어서 15분 정도 삶은 다음 아래위를 뒤집어 준 다음 10분 더 삶아 주세요.
알맹이가 전체적으로 투명해지면 씹어 보고 부드럽게 다 익었으면 불 끄고 뜸을 들여 줍니다. 5분 정도...
옥수수 삶을 때 껍질과 수염을 넣어 주면 구수하고 감칠맛을 내게 합니다.
많이 삶아서 냉동 보관할 경우 껍질째 삶은 물 완전히 제거하지 말고 촉촉한 상태로 보관하면 됩니다.
옥수수알이 진주처럼 윤기나고 예뻐 보이네요.^^
금방 삶아서 먹으니 알도 꽉 차고 쫀득쫀득 고소하니 정말 맛있어요.
여름이 깊어지면 옥수수가 더 맛있어지죠.
간식으로 자주 즐겨보세요.
'간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삭하고 고소함 가득한 치즈감자전 만들기 감자 부침개 감자요리 (0) | 2024.08.18 |
---|---|
분이 팍팍 나는 파근파근 홍감자 삶는 법 감자요리 간식 (0) | 2024.08.17 |
단호박전 만들기, 달달 고소한 단호박전 간식으로 좋아요. 단호박 요리 (0) | 2024.08.15 |
매운 국물떡볶이 레시피, 자꾸 떠먹게 되는 떡볶이 국물, 떡볶이 양념 (0) | 2024.08.14 |
감자전 레시피, 식어도 맛있는 감자 부침개, 감자 간식 (0) | 2024.08.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