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물러갈지 모르는 폭염에 입맛이 자꾸 도망가려고 하나요?
제가 이웃님들 입맛 책임질 밑반찬 들고 왔습니다.
꽈리고추를 멸치 넣고 간장 양념에 부드러워지도록 푹 졸인 거예요.
1년 전에도 만들어 올렸는데 최근에 두 번 해먹고 너무 맛있어서 슬쩍 가져왔습니다.
맛있는 건 자꾸 들고 와야죠?^^
아직은 꽈리고추의 맵기가 먹기 딱 좋을만해서 조림이나 볶음에 활용하면 맛있는 밥도둑 반찬 득템하는 거예요.
멸치에서 우러나온 구수하고 감칠맛 나는 양념이 입맛 살리려다 식욕 폭발하는 부작용이 생길지도요.ㅎㅎ
1, 재료 준비
꽈리고추 조림
재료
꽈리고추 700g
국멸치 20마리
물 1컵
양념
국간장 1큰술
진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맛술 2큰술
물엿 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2. 재료 손질하기
꽈리고추 제법 많은 양이에요. 평소 먹는 양의 세배 정도 준비했습니다.
육수 낼 때 사용하는 국멸치 20마리 머리와 내장 제거해 주었습니다.
국멸치 없으면 중멸치나 건새우도 좋아요.
꽈리고추가 크고 길어서 반으로 잘라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양념이 잘 배고 먹기 적당해서 좋더라고요.
3. 멸치 넣고 끓이기
멸치는 아무것도 두르지 않고 살짝 볶아서 비린내도 제거하고 구수한 맛이 나게 해줍니다.
국간장, 진간장, 물, 국멸치를 넣고 바글바글 끓여 멸치의 맛을 우려냅니다.
4. 고추 넣고 졸이기
꽈리고추와 다진 마늘, 물엿 넣어서 간이 충분히 배고 고추가 부드러워지도록 5분 정도 졸여 줍니다.
국물이 자작해졌으면 간을 보고 양념을 추가해서 맞추고 통깨와 참기름 넣고 섞어서 마무리합니다.
5. 완성
간장 양념과 멸치 맛이 쏙 배어든 꽈리고추 씹으면 감칠맛 폭발입니다.
입대는 순간 식욕도 폭발할겁니다.ㅎㅎ
국물 맛 내느라 열일 한 멸치도 고추와 함께 먹으면 맛있어요.
남은 국물도 진국이니까 싹싹 긁어서 밥에 꼭 비벼줘야 해요.^^
살짝 볶아서 식감 살린 꽈리고추볶음에는 중멸치나 잔멸치가 잘 어울리고 이렇게 진득하게 조려서 부드럽게 먹는 꽈리고추 조림에는 국멸치가 잘 어울려요.
고추가 들어가는 반찬은 입맛 하나는 확실하게 잡아주잖아요.
만들어 보시면 고추 장물에 이어 강력한 밥도둑이 될 겁니다. 제가 입맛 책임진다고 했잖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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