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전골 소고기 수육 레시피, 몸보신이 따로 없는 소고기 사태 수육, 복날 음식

여름의 끝을 상징하는 말복이 코앞인데 이놈의 더위는 꺾일 기세가 안 보이네요.

어떡하겠어요. 우리 몸 챙겨가면서 이겨낼 수밖에요.

이번 복날 음식은 소고기 아롱사태로 수육도 만들고 전골 모양새로 들고 왔습니다.

최근에 사태전골 두 번 사 먹고 고기와 국물 맛에 반해서 직접 만들어 봤는데 파는 거랑 맛이 똑같다는 극찬까지 받았으니 맛은 인증이 된 거지요?^^

시간과 노력이 들지만 가성비와 맛은 무조건 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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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사 먹으려면 5~6인 기준 제법 나오는데 한번 먹을 가격으로 집에서 두 번 푸짐하게 해결이 된답니다.

매콤하고 상큼한 맛있는 소스도 쉽게 만들어 봤고요.

​고기와 부추 건져 소스 곁들여서 부지런히 먹고 국물까지 마셔주면 입도 즐겁고 몸도 보신되는 거 같요.

끓이는 시간만 투자하면 어렵거나 힘든 거 없이 쉽게 만들 수 있고 가격 신경 안 쓰고 소고기로 배불리는 여유까지 생깁니다.

남은 고기와 국물에 당면이나 소면만 삶아내면 우아하게 한 끼가 또 해결되지요.

육수가 진해서 생수를 약간 희석해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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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료 준비

 

사태전골(5~6인분)

재료

아롱사태 1.2kg

부추 200g

인삼 1뿌리

물 15컵

천일염 1큰술

​삶는 재료

양파 1개

대파 1뿌리

마늘 15알

생강 2톨

통후추 1큰술

월계수잎 3장

대추 8개

​소스 재료

마늘 4알(=다진 마늘 1큰술)

청양 고추 1개

양파 약간

진(=양조)간장 4큰술

식초 4큰술

설탕 2큰술

맛술 2큰술

연겨자 1큰술

깨소금 1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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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아롱사태 1.2kg입니다.

표면에 붙은 하얀 막이 두꺼우면 제거해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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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태 삶을 때 들어갈 재료들이에요.

국물도 맛있게 우러 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하게 준비해 봤습니다.

양파, 대추, 생강, 마늘, 대파, 월계수잎, 통후추입니다.

제가 준비한 재료 모두 없어도 되지만 대파, 생강, 마늘, 양파 정도는 넣어 주어야 국물맛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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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에 들어갈 양파, 마늘, 청양고추는 조금씩 준비 합니다.

마지막에 전골냄비에 같이 넣고 끓일 인삼 자그마한 거 1뿌리, 부추 200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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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롱사태 삶기

 

 

 

아롱사태는 물에 푹 잠기도록 해서 1시간 가량 물을 갈아 주면서 핏물을 제거해 줍니다.

핏물이 어느 정도 빠지면 삶는 재료 모두 냄비에 넣고 물 15컵 부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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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팔팔 끓으면 아롱사태를 넣고 소금도 1큰술​​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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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기 시작하면서 중간에 생기는 거품 깔끔하게 모두 걷어내 줍니다.

뚜껑 덮어서 끓어 넘치지 않을 정도로 불로 조절한 다음 1시간 정도 삶아 주세요.

젓가락으로 찔러 핏물이 나오지 않으면 잘 삶아진 겁니다.

큰 덩어리로 삶지 않고 도막을 내주면 삶는 시간이 더 단축되겠죠

삶는 중간에 물이 졸아들면 추가하고 고기를 한번 뒤집어서 삶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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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더기는 모두 건져내고 맑은 국물만 받아 냅니다.

국물 맛을 봤는데 진하고 정말 맛있어요. 처음에 넣었던 소금만으로도 간이 딱 맞아요.

이 육수 식혀서 설탕이나 식초로 간 맞춰서 냉면 육수로 활용해도 됩니다.

저는 전골 육수로 사용할 거니까 별도의 간하지 않고 사용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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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기 썰기

 

 

건져낸 고기는 차게 식혀서 단단하게 굳게 만든 다음 얇게 슬라이스해 줍니다.

삶을 때 소금을 넣았더니 고기에 은은하게 간이 배서 그냥 먹어도 맛있네요.

사태는 기름기가 없기 때문에 얇게 썰어야 퍽퍽하지 않게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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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재료 썰기 및 소스 만들기

 

 

부추는 4~5cm 길이로 썰고 인삼 1뿌리도 전골에 넣고 휘리릭 끓이면서 먹을 거니까 얇게 어슷 썰어 줍니다.

마늘, 양파, 청양고추는 잘게 썰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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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재료 모두 넣고 고루 섞어 줍니다.

간을 보고 기호에 맞게 양념 양을 추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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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태전골 만들기

 

 

전골용 뚝배기에 부추를 바닥에 깔고 썰어 놓은 사태를 가지런히 펼쳐 놓습니다.

인삼도 군데군데 넣어 주고 대추는 예쁘라고 몇 개 얹어 봤어요.

청양고추는 소스에 넣었는데 토핑 처럼 얹어내도 되고 팽이버섯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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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까지 잠길 만큼의 육수를 부어 주고 바글바글 끓여 주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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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완성

뚝배기에 담으면 오랫동안 온도가 유지돼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요.

사태 삶을 때 여러 가지 재료 넣고 삶아서 깊고 풍부한 국물이 끝내 줍니다.

마지막에 넣고 끓여 낸 부추와 인삼에 우러나온 향긋함까지 추가된 국물 맛보면 멈출수 없을거에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 이런 고급 안주가 또 어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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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소스 적당히 얹고 부추와 인삼도 함께 싸먹으면 사 먹는 사태전골 맛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소스 만들기 귀찮으면 후추, 소금 섞어서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갈비탕처럼 소면이나 당면, 고기까지 추가해서 향긋한 대파 얹어서 마무리하면 든든하게 몸보신하는 거예요.

가족들 푸짐하고 맛있게 즐기기에 딱이에요.

무엇보다 호불호 없이 애어른 모두 좋아할 메뉴이니 말복 앞두고 복달임을 뭘로 하실까 고민이시라면 추천드립니다.

생일이나 모임 등 특별한 날 이렇게 차려내면 상차림 메뉴 중에서 존재감 확실히 뽐낼 겁니다.

하루는 마음의 준비하시고 그 다음날은 재료 준비하시라 미리 올려 드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