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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요리

냄비 닭백숙 끓이는 법, 능이 닭백숙 레시피, 닭백숙 재료(복날 음식)

by 뻔와이프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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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음식으로 백숙을 가져 왔습니다.  

이번에는 닭이랑 수삼만 사고 집에 있는 재료 모두 왕창 넣고 더 진하게 끓여 봤어요.

이렇게 끓여 내니 능이 백숙 맛집 같지 않나요?ㅎㅎ

압력솥이 작아서 큰 냄비에 1시간가량 푹 끓였는데 고기 살도 야들야들 귀한 능이까지 넣으니 냄비 닭백숙이 제대로입니다.

오늘은 찹쌀도 닭 뱃속에 넣어서 끓여 봤어요.

시간이 걸릴 뿐 사실 어려운 건 없지요. 이번 중복도 맛있는 요리로 보양하세요.

1. 재료 준비

능이닭백숙(2~3인분)

재료

닭 750g

한약재 1팩

수삼 1개

능이버섯 1컵

찹쌀 1컵

마늘 15알

대추 8알

양파 1/2개

대파 흰대

소금 1큰술

물 13컵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닭백숙 재료를 다양하게 준비해 봤습니다.

올봄에 나온 능이버섯을 손질해서 냉동해 둔 거 꺼내봤어요. 큼직하게 찢었는데 종이컵으로 1컵 정도 됩니다.

수삼 1뿌리, 통마늘 15알, 대추 8알, 양파 1/2개, 대파 흰대, 찹쌀 1컵입니다.

통닭은 중간 정도 크기 준비했어요.

영계로 하실 경우 2마리 준비하시면 돼요.

찹쌀 불리는 시간이 필요하니까 제일 먼저 찹쌀부터 불려 주세요. 찹쌀은 씻은 다음 30분 이상 불려 주면 됩니다.

2. 닭 손질

 
 
 
 

닭 손질할 때 꽁지 부분을 꼭 잘라 주어야 합니다. 누린내가 나고 지방도 뭉쳐 있어요.

배 주위 지방과 껍질, 날개 끝부분도 잘라 줍니다.

찹쌀을 배 안에 넣을 거라 오늘은 배를 가르지 않았어요. 배 안에 붙어 있는 핏덩이도 손으로 훑어가면서 제거해 주었습니다.

3. 재료 넣기

 
 

충분히 불린 찹쌀을 배 안에 넣어 줍니다. 쌀이 흐르지 않도록 대추로 막아 준 다음 다리를 꼬아 주면 돼요.

익으면서 쌀의 부피가 커져야 하는데 너무 빡빡하지 않게 여유를 조금 두어야 됩니다.

찹쌀 1컵이 다 들어가지 않아서 나머지는 국물에 따로 끓여 먹었어요.

 
 

큰 냄비에 닭과 모든 재료 넣고 물 13컵 부어 주었어요.

닭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부어 주면 됩니다.

4. 끓이기

 
 

소금 1큰술 넣어서 물이 팔팔 끓으면 생기는 거품 걷어 내고 안정감 있게 끓도록 불을 낮춰 줍니다.

 
 

끓어넘치지 않으면 뚜껑을 덮어서 1시간 끓이면 되는데 찹쌀을 닭 속에 넣었기 때문에 충분히 끓여야 해요.

끓는 과정에 물이 줄어들면서 닭이 올라올거에요. 닭을 한번 뒤집어 주세요.

1시간 후...능이버섯을 넣었더니 국물과 닭이 거무스럼해졌네요. 뭉그러져있는 양파와 대파는 건져내서 버립니다.

찹쌀죽도 먹고 싶고 국물도 포기 못하겠다 싶으면 이런 방법으로 하셔도 되고 찹쌀만 따로 배 주머니에 넣어서 끓이면 됩니다.

5. 완성

 

넓은 접시에 닭이랑 잘 익은 찹쌀, 재료 모두 담아 봤습니다.

파향이 솔솔 나도록 위에 뿌려 주고 모자라는 간을 소금+후추 섞어서 고기도 찍어 먹고 국물에 간 맞춰주면 됩니다.

부추를 국물에 살짝 데쳐낸 다음 곁들여 먹어도 맛있어요.

오래 푹 끓였더니 닭도 부드럽고 향신 재료의 향긋함이 스며들어 느끼하지 않고 맛이 좋답니다.

잘 익은 김치와 마늘종 장아찌 꺼내서 같이 먹어 주었지요.

이렇게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국물도 넉넉하게 남아서 다음 식사에 남은 찹쌀 삶아서 죽으로 맛있게 해결했어요.

1시간 끓이느라 더웠지만 이렇게 잘 먹으니 몸보신이 되는 거 같더라고요.

복날 음식을 선조 때부터 먹었던 이유가 다 있어요.

여름 한복판에 지치지 말고 원기도 회복하고 남은 여름도 잘 이겨내라는 지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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