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에 들에 쑥이 한창 올라오지요.
봄 하면 도다리 쑥국인데 오늘은 아주 초간단 쑥이랑 들깨가루만 넣고 쑥 된장국으로 끓여 보았어요.
향긋한 쑥과 고소한 들깨의 맛이 정말 조화로우니 이렇게만 끓여도 얼마나 맛난지 몰라요.

쑥이 준비되었다면 쑥 요리 중 가장 먼저 쑥 된장국으로 진한 향을 즐겨 보세요.
손질해 두었다가 국 끓이기 부담스러운 아침 국물 요리로 내놓으면 보약 같은 아침 식사가 마무리될 겁니다.
1. 재료 준비
쑥국 레시피(3~4인분)
재료
쑥 150g
대파 1/4대
쌀뜨물 5컵
멸치 10마리
건새우 1마리
다시마 사방 5cm 2장
양념
된장 1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들깨가루 2큰술
소금 약간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쑥 두 줌 정도 150g입니다. 새싹처럼 여린 쑥이라 향이 정말 진해요.
2. 손질하기

누런 잎과 뿌리 부분을 살짝 잘라내 줍니다.


쑥을 물에 담갔다가 붙어 있는 이물질이 떨어지도록 손으로 흔들어 가면서 여러 번 씻어서 체에 밭쳐 주세요.


대파 준비해서 어슷 썰어 줍니다.
3. 육수내기

쌀뜨물 5컵에 국멸치 10마리 건새우 10마리 정도, 다시마 넣고 10분 정도 우려서 육수를 내줍니다.


육수가 잘 우러났으면 건더기는 모두 건져내 주세요.
4. 끓이기


육수에 된장 1큰술, 국간장 1큰술 넣어주고 된장이 풀어지도록 끓으면...



다진 마늘 1/2큰술과 쑥과 대파 넣어서 부드럽게 익도록 끓여 주세요.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맞추고...
들깨가루 넣어서 1분간 휘리릭 끓여서 마무리합니다.
5. 완성

부드럽고 진한 쑥국 완성이에요.


쑥이랑 국물 떠먹으니까 그냥 술술 넘어가네요.
야들야들 얼마나 부드러운지요.
최소한의 양념으로 오래 끓이지 않고 쑥 향 살리면서 끓여야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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