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 파김치 좋아하시죠.
보기만 해도 입맛 돋는 밑반찬이죠.
한두 단 사서 김치 담가서 쟁여 두면 일주일이 아주 든든하지요.
오늘은 색다르게 황태채를 넣어서 더 고급스럽고 감칠맛 나게 담가봤어요.
쫄깃한 황태채와 맵싸름한 쪽파의 궁합이 아주 좋답니다.
양념은 언제나 그러하듯 아주 간단하지만 맛은 굿입니다.
이른 봄 요즘 나오는 쪽파가 아주 연하고 달아요.
상큼하고 입맛 나는 새로운 김치 담그고 싶으면 쪽파 김치로 선택해 보세요.^^
1. 재료 준비
파김치레시피
재료
쪽파 1kg(손질 후)
황태채 100g
멸치육수 2컵
양념
고춧가루 2컵
까나리(=멸치) 액젓 2/3컵
다진 마늘 2큰술
물엿(=조청, 올리고 당, 매실청) 3큰술
설탕 1큰술
통깨 3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쪽파 손질하고 씻어서 물기 빼놨어요. 이렇게 손질 한 후의 무게가 1kg입니다.
황태채 100g은 먹기 좋은 굵기로 찢어 주었습니다.
2. 황태채 손질
황태채는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어서 물기 꼭 짜줍니다.
많이 딱딱하면 멸치 육수 2컵에 잠깐 불려주는데 나중에 양념에 버무리면서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오래 불리지 않아야 맛있어요.
적당하게 부드러워진 황태채는 물기를 꼭 짜 주고 불린 육수는 버리지 않고 양념에 사용할 겁니다.
3. 쪽파 절이기
쪽파는 4등분 정도 썰어서 뿌리 부분만(2등분 까지만) 먼저 볼에 담아서 액젓 1/2컵 넣어서 30분간 절여 줍니다.
쪽파 나머지 부분도 모두 넣고 액젓 남은 것도 모두 넣고 섞어 줍니다.
절이지 않고 바로 양념할 거예요.
4. 양념 만들기
볼을 기울여서 액젓이 한쪽으로 몰리도록 하고...
액젓을 제외한 나머지 양념과 황태 불린 육수 2컵도 넣고 섞어서 양념이 잘 어우러지고 고춧가루 색이 고와지도록 불려 줍니다.
저는 양념에 조청으로 단맛을 냈어요. 물엿은 3큰술 되어 있는데 단맛이 은은한 조청은 4큰술 이상 넣어야 합니다.
5. 버무리기
황태채도 모두 넣고 살살 버무려 줍니다.
황태가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육수로 농도를 맞춰주고 간을 보고 기호에 맞게 단맛을 추가하면 됩니다.
6. 완성
황태 쪽파김치 완성이에요.
양념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황태 때문에 양념을 짜지 않으면서 육수 추가해서 촉촉하게 만드는 게 좋아요.
하루나 이틀 숙성 시키면 맛이 더 깊어지고 담그고 바로 먹어도 맛있어요.
파김치 담그는 날은 뭐다? 짜파게티 끓여야죠.^^
쪽파가 정말 연해요.
봄 쪽파도 많이 나오니까 입맛 돋는 밑반찬 만들어서 맛있는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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