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 맞고 자란 시금치무침 맛이 요즘 예술입니다.
시금치 무쳐 놓고 맛보는데 소금 대신 설탕을 넣었나 화들짝 놀랄 정도로 단맛이 좋습니다.
일주일 남은 설 명절에 시금치나물도 빠지면 안 되는 음식인데 시금치가 제철이라 최소의 양념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시금치무침의 맛이 명품입니다.
그럼 초간단 시금치무침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1. 재료 준비
시금치나물 무침 레시피
재료
시금치 300g
굵은소금 1큰술
양념
참치액 1큰술(=국간장 1/2큰술+소금약간)
통깨 간거 1/2큰술+통깨 1/2큰술
참기름(=들기름) 1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해풍 맞고 자란 남해 시금치 300g짜리 1단입니다.
큰단은 600g 정도 하니까 제 레시피의 2배로 간을 하시면 될 거예요.
2. 시금치 손질하기
시금치는 분홍빛나는 뿌리 부분이 가장 달고 맛있어요.
딱딱하지 않다면 흙만 털어내고 두껍고 딱딱하다면 잘라주고 적당한 두께로 칼집을 내서 갈라 줍니다.
알배기 배추처럼 시금치도 속이 노르스름한 게 맛있는 거예요.
시금치 사이의 이물질이 잘 떨어지도록 물에 10분 이상 담갔다가 손으로 흔들어 가면서 여러 번 씻어 줍니다.
깨끗해 보이지만 속을 갈라보면 흙이 많이 붙어 있어요.
3. 시금치 데치기
시금치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굵은소금 1큰술을 넣어서 팔팔 끓여 줍니다.
시금치를 모두 넣고 재빨리 섞어 주세요.
뻣뻣하던 시금치가 부드럽게 숨이 죽으면 바로 꺼내 줍니다.
시금치 넣고 30초 내로 데쳐 주어야 뭉그러지지 않고 좋은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냉수에 2~3번 헹궈서 열기를 식혀 주고 체에 밭쳐 줍니다.
수분을 완벽하게 빼지 않아도 되니까 비틀어짜거나 해서 뭉그러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나물 무침 할 때 넣어 줄 통깨의 반은 덜어서 살짝 갈아 주면 고소한 향과 맛을 훨씬 잘 살릴 수 있습니다.
너무 곱게 갈아버리면 나물 무침이 단정하지 않고 지저분해 보여요.
4. 시금치 무치기
싱거우면 소금으로 맞추면 됩니다.
감칠맛을 참치액으로 살렸는데 참치액 대신 국간장 1/2큰술, 소금 약간 넣고 맞춰도 됩니다.
5. 완성
오늘은 평상시와 다른 명절 차례 음식에 올라가는 나물 무침용으로 다진파와 마늘 같은 향신채를 넣지 않고 무쳤는데요.
시금치가 맛있으니까 간만했는데로 너무 맛있는데요.
제사상에 올리는 시금치무침 이렇게 간단하게 무쳐도 90점 이상입니다.
이 시금치로 잡채도 만들었는데 시금치의 단맛 때문에 설탕량을 줄이기까지 했어요.^^
암튼 제철 시금치 영양과 맛 다 잡을 수 있으니까 명절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자주 즐겨 주면 좋겠습니다.
'반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깔나게 꽈리고추 두부조림 만드는 법, 쫀득한 식감 간장 두부조림 레시피, 두부요리, 가정식 반찬 (0) | 2025.02.03 |
---|---|
새콤달콤 상큼한 부추무침 레시피, 부추 요리, 간단 반찬 (2) | 2025.01.31 |
고소하고 향긋한 두부 쑥갓무침 만드는 법, 초간단 밥반찬 쑥갓나물 무침, 두부 쑥갓요리 (0) | 2025.01.20 |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는 메추리알 소고기장조림 만들기, 골라 먹는 재미가 좋은 모둠장조림 레시피, 밑반찬 (0) | 2025.01.16 |
오독오독 식감 깡패 무볶음 레시피, 담백하고 깔끔한 무나물 볶음 만드는 법, 무요리 (0) | 2025.0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