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배기는 배추에서 고소하고 맛있는 성분이 응축된 부분이잖아요.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노릇하게 부치면 고소한 맛과 단맛이 더 도드라지는 거 같아요.

요즘 제철이라 알배기만 따로 팔아서 손쉽게 배추전 해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출출할때 달큰하고 고소한 배추전으로 겨울간식이나 막걸리 안주로 즐겨 보세요.
1. 재료 준비
알배기 배추전
재료
알배추 1개
반죽
튀김가루(=부침가루) 1+1/2컵
냉수 1+1/3컵
계란 노른자 2개
참치액(=국간장) 1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자그맣고 노란 알배기 배추입니다.
2. 재료 손질


배추는 모양 살려서 하나씩 떼어내서 세척한 다음 두꺼운 줄기 끝부분 칼로 잘라 주면 부칠 때 뜨지 않아 수월해요.
3. 반죽 만들기


밀가루 1+1/2컵 부침개 색이 돋보이게 하려고 반죽에 계란 노른자 2개 넣어주고, 참치액 1큰술, 냉수 1+1/3컵 붓고 섞어서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원하는 농도가 되도록 물은 봐가면서 추가하면 됩니다.
4. 부치기



배추에 반죽 옷을 골고루 입혀 줍니다.
달군 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중불 정도에서 유지하고 배추를 올려 줍니다.
큰 건 살짝씩 겹치도록 넣고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 줍니다.
줄기 쪽은 뒤지개로 살짝 눌러 가면서 부쳐 주면 가지런하게 됩니다.


5. 완성

배추전에 약하게 간이 되어 있어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저는 해물 안 들어가는 부침개에는 깔끔하게 조선간장에 살짝 찍어 먹는 거 좋아해요.
초간장은 진(=양조) 간장 1큰술, 식초 1/2큰술, 맛술 1큰술의 비율로 섞으면 됩니다.

알배기라 부쳐서 살살 녹는 게 정말 맛있어요.
배추전은 어렸을 때나 나이가 들어도 가장 좋아하는 전 중에 하나에요.
많이 추워집니다. 몸과 마음도 따스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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