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는 팥죽 먹는 날 동지팥죽 만들기 단팥죽 만들기 새알심 만들기

동지는 팥죽 먹는 날이죠.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를 작은설이라고 해서 설에 떡국 먹는 것처럼 새알심 넣은 팥죽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고요.

또 액운도 막고 새해를 좋은 기운으로 맞이하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팥죽 안 먹고 나이 안 먹고 싶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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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팥죽 만들기는 사실 어려운 거 없어요.

팥 삶기와 새알심 만들기가 전부인데 팥 삶을 때 중간중간 물을 보충해 가면서 눌지 않도록 해주고 새알심은 익반죽해서 반죽이 잘 엉겨 붙도록 하는 것만 신경 쓰면 됩니다.

또 새알심 만들기도 대가족이 아닌 이상 아주 간단하고 금방 끝나거든요.

쌀을 불려서 죽을 쑤어도 되지만 오늘은 단팥죽으로 만들어 먹었어요.

누구도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도록 쉽게 팥죽 만들러 가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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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4인분)

재료

팥 2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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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심 재료(50여 개)

찹쌀가루 2컵

뜨거운 물 12 큰 술

소금 1 작은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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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큰 술⇒ 15ml

■ 1 작은 술⇒ 5ml

■ 1 컵 ⇒ 200ml 종이컵

 

https://www.youtube.com/watch?v=BttITF5f3v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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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 2컵과 찹쌀가루 2컵을 준비했습니다.

팥은 손으로 비벼 가면서 3번 정도 씻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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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이 잠길 만큼의 물을 붓고 2분 정도 끓여서 떫은맛을 제거해 줍니다. 물을 버리고 한 번 헹궈 줍니다.

햇 팥의 경우 이 과정을 생략해도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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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팥을 삶아 볼게요. 팥 2컵인 경우 4컵 정도 넉넉한 물을 붓고 팔팔 끓으면 은근하게 뚜껑 덮고 삶아 줍니다.

삶으면서 물이 줄어들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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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4컵 정도 붓고 팥이 뭉개질 정도로 삶아 주는데 껍질까지 부드럽게 으깨지지 않으면 다시 물을 추가해서 삶아 주어야 합니다.

이때 추가하는 물은 커피포트나 냄비에 팔팔 끓인 물을 추가해야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팥이 식을 때까지 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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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을 만들어 볼게요. 찹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팔팔 끓여 둔 물을 조금씩 추가해 가면서 골고루 섞어 줍니다.

뜨거운 물을 넣고 반죽을 해야 가루들이 흩어지지 않고 착 달라붙으면서 부드럽게 됩니다. 이것을 익반죽이라고 합니다.

반죽이 너무 질면 새알이 팥죽에 들어갔을 때 풀어지니까 약간 되다 싶을 정도로 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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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뭉쳐서 부드럽고 매끈하게 되도록 치대어 줍니다. 비닐팩에 넣고 30분 정도 숙성을 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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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처럼 길게 둥글린 다음 적당한 크기로 썰고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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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50여 개 정도가 나옵니다.

이렇게 만들어서 겉면이 마르도록 두면 서로 달라붙지 않아요. 냉동실에 넣고 필요할 때 사용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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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 끓는 물에 새알을 넣고 떠오르면 건져서 냉수에 헹궈 물기를 빼줍니다.

이렇게 따로 데쳐 내면 팥죽에 같이 넣어서 끓일 때 보다 탱글탱글하고 풀어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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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팥 2컵에 물 2~3컵 정도 붓고 믹서기에 곱게 갈아 줍니다. 저는 팥 삶은 게 5컵 정도 나와서 10컵의 물을 붓고 갈아 주었습니다.

곱게 갈아진 팥물은 한꺼번에 드시지 못할 경우 소분해서 새알심과 함께 냉동 보관해서 수시로 팥죽 만들 때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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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진 팥 2컵에 1~2배의 물을 봐가면서 붓고 바닥에 눌지 않도록 끓여 주세요.

팥의 농도는 기호에 따라 물 양을 조절해서 맞추세요.

마지막에 새알심을 넣고 살짝만 끓여 내면 됩니다. 새알심은 한번 데쳐낸 거라 데워질 정도로만 끓여 주면 됩니다.

바로 먹을 경우 소금과 설탕을 이때 넣고 간을 맞춰도 됩니다.

저는 그릇에 담아서 먹을 때 소금과 설탕 간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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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죽처럼 설탕 2 큰 술 정도 넣어서 달달하게 간을 했는데 소금은 아주 약간 두 꼬집 정도 넣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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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나 잣, 호두 같은 견과류나 대추를 잘게 썰어서 넣으면 씹는 맛도 좋고 더 고소하게 팥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새알심 대신 말랑한 가래떡 썰어 넣어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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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하고 고소한 동지 팥죽 드시러 오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