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맞으면 자란 뿌리채소는 단단하고 식감도 좋지만 수분과 단맛까지 풍부해요.
다른 요리에 부재료의 역할을 하지만 무 단독으로 무치면 열 반찬 부럽지 않는 주인공이 되지요.
오늘은 두고 먹어도 물이 생기지 않고 보쌈용 무생채처럼 오독하고 아삭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도록 소금과 물엿에 절여서 만들어봤습니다.
요즘 나오는 가을무는 가정식 반찬으로 즐기기에 정말 좋아요.
정말 손쉽게 식탁에 올릴 수 있는 무생채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1. 재료 준비
무생채 레시피
재료
무 1kg
대파 1/2대
소금 1+1/2큰술
물엿 5큰술
양념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까나리(=멸치) 액젓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1/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무 중간 크기 2/3 정도입니다.
대파 1/2대 준비했는데 쪽파 6~7뿌리 준비하셔도 됩니다.
2. 재료 썰기
무는 절여서 무칠 거라 너무 가늘게 채 썰면 지저분해 보이고 식감이 별로예요.
0.4cm 정도의 굵기로 채 썰고 대파는 가늘게 송송 썰어 줍니다.
3. 무 절이기
소금 1+1/2큰술과 물엿 5큰술을 넣고 고루 섞어 줍니다.
물엿에 절였지만 무의 수분만 빼주고 식감은 좋게 하기 때문에 많이 달지 않습니다.
먼저 체에 밭쳐서 물기를 빼주고 배보자기나 손으로 나머지 수분을 꽉 짜줍니다.
4. 양념하기
고춧가루가 불으면서 색이 곱게 들면 다진 마늘 2큰술, 설탕 1+1/2큰술, 식초 2큰술, 액젓 2큰술 넣고 조물조물 양념이 배도록 무쳐 줍니다.
간을 보고 기호에 맞게 식초나 설탕 추가하고 싱거우면 소금 약간 넣어서 맞추면 됩니다.
마지막에 대파와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넣고 고루 섞어서 마무리합니다.
5. 완성
가늘게 채 썰지 않으니까 절여서 무쳤지만 볼품없이 숨이 죽지 않았어요.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식감도 아작아작한 무생채입니다.
많은 양을 무쳐서 용기에 담고 며칠씩 두고 먹어도 물이 많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생채 만들면서 청국장찌개도 같이 끓여서 같이 넣고 비벼 먹은 날이에요.
무생채가 짜지 않아 듬뿍 넣고 비비면 입에서 씹는 재미가 정말 좋아요.
밥 보다 무생채를 더 많이 먹으니 탄수화물도 적게 섭취하면서 배부른 한 끼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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