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내려가는 가을부터 고등어 철이 시작입니다.
싱싱한 생고등어가 날 잡아잡숴 하고 간택을 기다리는 거 같아서 냉큼 들고 왔습니다.
고등어요리 하면 고등어조림이 최고죠.
큼지막하게 무 썰어 넣고 매콤한 양념장에 푹 졸였더니 고등어 맛이 밴 무가 더 맛있어요.
양념 끼얹어가면서 고등어 살이랑 무 한입에 먹으니 꿀맛입니다.
양념이 빠로 놀지 않고 간이 쏙 밴 고등어조림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정말 간단하니까 생선조림 좋아하시면 꼭 만들어서 맛있는 식사하세요.
1. 재료 준비
고등어조림(3인분)
재료
생고등어 550g
무 400g
양파 1/2개
대파 1/2대
청양고추 2개
쌀뜨물 5컵
양념
고춧가루 4큰술
고추장 1큰술
진(=양조) 간장 4큰술
참치액 1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2큰술
맛술 3큰술
설탕 2큰술
후추 약간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생고등어 큰 거 머리 제거하고 1마리입니다. 중간 크기 2마리 정도의 양입니다.
생선 조림에 무 많이 들어가면 시원하고 맛있으니까 넉넉하게 준비하고 양파, 대파, 청양고추입니다.
2. 고등어 손질 및 양념 만들기
흐르는 물에 헹궈 줍니다.
간 고등어의 경우 쌀뜨물에 담가 염분과 비린내를 제거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육수 대신 쌀뜨물을 준비했어요.
쌀뜨물 5컵 따로 받아 두었고요. 양념 재료는 모두 넣고 미리 섞어 둡니다.
생선조림이나 고기 양념에 비린내나 잡내 제거에는 생강이 필수입니다. 꼭 넣어서 양념 만들어 보세요.
3. 재료 썰기
무는 익었을 때 씹는 맛이 좋도록 큼지막하게 1cm 이상 두께로 썰어 주었습니다.
양파, 대파도 큼직하게 썰어 주고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주면 됩니다.
4. 고등어 조리기
무가 들어가는 조림할 경우 무를 양념에 먼저 익혀 주어야 완성했을 때 부드럽고 양념이 잘 배어들어 맛있어요.
무를 바닥에 전부 깔아 준 다음 쌀뜨물의 절반과 양념도 절반을 펴 바른 다음 끓여 줍니다.
무가 절반 정도 익었을 때 고등어와 양파 넣고 남은 쌀뜨물과 양념도 모두 넣어 줍니다.
은근한 불로 무와 고등어가 푹 익도록 끓여 주고 마지막에 대파와 청양고추 넣고 센 불에서 국물이 졸아들도록 끓여 주면 됩니다.
5. 완성
더운 여름에는 별로 생각 안 나더니 가을이 되니까 매콤한 고등어조림이 정말 맛있네요.
제철이라 고소한 맛도 올라오고 역시 제철에 먹어야 맛있나 봐요.
알뜰하게 국물까지 밥에 비벼 먹게 되는 고등어조림 밥반찬으로 아니 밥도둑이죠.
찬 기운 도는 요즘 저녁 메뉴로 추천합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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