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에 먹는 특별한맛~~토실토실 깔끔한 토란탕(토란국)

가을철 특히 추석 명절에 손꼽히는 음식이 토란탕이죠.

땅에서 나는 알토란은 불면증을 해소하고 장을 달래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이 많은 명절 음식으로는 참 좋다고 해요.
토란의 주성분은 녹말, 단백질, 섬유소, 무기질 등으로 소화가 매우 잘되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수산석회가 있어서 이를 제거하지 않고 먹으면 입이 아리기도 하고,

몸 안에 쌓이면 결석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제거하고 요리해야 합니다.
그것을 막아주는 것이 바로 "다시마"와 "쌀뜨물" 입니다.
다시마와 쌀뜨물을 이용해서 토란탕이 어떻게 맛나게 만들어지는데 보세요..^^

 

 

토란탕(2-3인분)

재료:토란300g,소고기(국거리)100g,무100g,대파1/2뿌리,다시마물5컵(다시마사방10cm1장+물5컵),참기름1큰술

토란삶을때:쌀뜨물 4컵,굵은소금1큰술

고기밑간:국간장1작은술,청주(맛술)1큰술,다진마늘1작은술,후추약간

양념:국간장1큰술,소금1/2작은술

 

1.  재료손질 하기에 앞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다시마물을 먼저 준비 합니다.

토란탕의 감칠맛을 내는 국물이 이 다시마를 우려낸물 입니다.

다시마를 찬물에 넣고 1시간정도 우려 냅니다.

 

2.  다시마가 물에 우러나는동안 토란을 손질 할께요.

재래시장에 가면 껍질째 흙이 묻어 있는 토란을 팝니다.

껍질까서 손질해 놓은 토란은 약품처리가 되어 있다고 하니 번거럽더라고 손질 안된걸로 사는게 좋아요.

 

 

3.  흙이 많이 묻어 있어서 흐르는 물에 대충 씻어 줍니다.

토란 큰거는 50g내외, 중간거는 20~30g,작은거는 15g이하 정도 합니다.

저는 중간거 작은거 합쳐서 14개 되네요.

 

4.  토란이 잠길 만큼의 팔팔 끓는물에 토란을 넣고 2~3분간 데쳐냅니다.

껍질을 벗기기 위함이니까 오래 두지 마세요.

 

5.  데쳐낸 토란은 물기를 뺀후 껍질을 벗겨 줍니다.

껍질이 잘 벗겨지니까 필러로 깎지 마시고 칼로 껍질을 들어 올리듯이 벗겨주면 됩니다.

피부가 민감한 분은 맨손으로 만지면 간지럽거나 아릴수 있으니까 비닐장갑 끼고 손질하세요.

 

6.  쌀뜨물에 소금을 넣고 끓으면 토란을 넣고 5분이상 삶아 주는데

이렇게 삶는 이유은 토란 특유의 떫고 아린맛과 미끈거림을 제거 하기 위함 입니다.

 

7.  이렇게 손질이 끝난 토란은 물기 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면 됩니다.  저는 큼직하게 썰었어요.

8.  토란외에 부재료도 그림과 같이 썰어 두세요.

 

9.  소고기는 밑간 재료 모두 넣고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10.  달군팬에 참기름 두르고 밑간한 고기 넣고 볶습니다.

 

11.  고기가 하얗게 익으면 나박하게 썬 무를 넣고 투명할때까지 볶다가...

12.  다시마물을 붓고 끓입니다.  다시마는 익을때 까지 잠깐 끓였다가 건져내고...

 

13.  토란 넣고 토란속이 익을때 까지 끓여 줍니다.

14.  국간장과 소금 넣고 간을 맞추고...

마지막에 대파 넣고 살짝만 끓여내면 됩니다.

 

상에 낼때는 계란과 다시마, 파채를 보기좋게 올리세요.

깔끔하면서 시원한 토란탕 대령이오~~.^^

이번 추석에 맛있는 토란탕 가족들과 나눠보세요.

 

이웃님들 한가위 앞두고 음식 준비하시느라 많이 분주하시죠.

저도 차례음식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내일 부터는 눈썹 휘날리도록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ㅎㅎ

고향 오고가는길 부디 조심하시고 이번 한가위는 어느해 보다 풍성하고

깊은 가족의 정을 나누는 명절 되길 바라봅니다.

한가위 보름달 보시고 비는 소원 올해안에 꼭 이루세요.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