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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요리

없어서 못먹는 등갈비김치찜(등갈비묵은지찜)밥도둑 술안주

by 뻔와이프 2024.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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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옛날처럼 김장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한두해 묵은 김치가 귀한 거 같아요.

묵은지만 있으면 밥도둑 메뉴를 무궁무진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묵은지만 낼 수 있는 특별한 깊은 맛이 있잖아요.

그래서 묵은지를 이용해서 호불호가 없을 등갈비 김치찜(묵은지찜)을 들고 왔습니다.

등갈비 사 오면 집에 있는 재료로 근사하게 푸짐한 한 끼 특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두말하면 입 아픈 맛있는 등갈비와 생각만 해도 침샘 폭발하는 묵은지가 만났으니 한 솥 가득 따끈한 밥

넉넉하게 해 두셔야 할 겁니다.^^

 


등갈비 김치찜(3~4인분) ​

재료

등갈비 1대(600g)

신 김치 1/2포기(2쪽)

양파 1개

대파 1/2뿌리

청양고추 2개

김치 국물 1컵

멸치육수(=쌀뜨물, 사골육수) 3컵

설탕 1 큰 술

고춧가루 2 큰 술

월계수잎 5잎

된장 2 큰 술

통후추 1 큰 술

소주 1/3 컵

물 7컵

등갈비 밑간

다진 마늘 1 큰 술

진(양조) 간장 1 큰 술

맛술 1 큰 술

후추 약간

▦ 1 큰 술 =15ml

▦ 1 작은 술 = 5ml

▦ 1컵 = 200ml(자판기 종이컵)


 
 
  
 

저는 등갈비 분리된 걸로 사 왔는데요

분리되지 않고 통으로 된 걸로 사 오셨다면 제거되지 않은 얇은 막을 떼어내야 간이 잘 배고 질기지 않습니다.

누린내 제거를 위해서 냉수에서 30분 정도 물을 갈아 가면서 핏물을 제거해 줍니다.

 
 

등갈비가 잠길 정도의 물 7컵에 월계수잎, 된장, 통후추, 소주를 넣고 팔팔 끓으면

등갈비를 넣고 3분 정도 삶아 줍니다.

이렇게 향신료를 넣고 삶아 주면 고기에 남아 있는 잡내가 제거됩니다.

제가 준비한 재료 외에 생강이나 마늘 대파 등을 넣고 삶아 줘도 됩니다.

 
 
흐르는 물에 씻어서 대충 물기를 제거한 다음

다진 마늘, 간장, 맛술, 후추 넣고 섞어서 밑간을 해줍니다.

 
 

신 김치 두 쪽(1/2포기)와 멸치육수와 김치 국물, 양파, 대파, 고추 준비해서

김치는 속이 많으면 좀 털어내고 채소는 굵직하게 대충 썰어 주면 됩니다.

 
 

냄비 바닥에 양파를 골고루 깔아 주고 밑간 한 고기를 넣습니다.

양파를 바닥에 깔아 주면 양파의 단맛이 고기와 김치 국물과 잘 어우러지는 거 같습니다.

고기도 밑간을 따로 하면 김치의 염도와 비슷해져서 양념이 따로 놀지 않고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김치 두 쪽을 펼쳐서 놓고 김치 국물과 육수도 다 부어 줍니다.

김치의 반 정도가 잠길 정도의 국물이 필요한데 부족하면 물을 더 추가해서 부어 주시면 됩니다.

 
 
고춧가루와 설탕, 대파와 청양고추 넣고 센 불에서 팔팔 끓으면 약불에서 줄여 20분 정도 뭉근하게 끓여 줍니다.

김치에 양념이 많을 경우 고춧가루양 줄이셔도 되고 설탕은 신맛을 중화시키려고 넣었는데 싫으시면 생략해도 됩니다.

 
 

20분 정도 끓이는 중간에 김치를 뒤집어서 끓여 김치가 부드럽게 익으면 완성입니다.

​유튜브 영상으로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d58dgZ-10Qo

 

졸여진 김치 국물을 옴팡지게 뒤집어쓴 등갈비와

야들야들하면서 식감 좋은 김치가 침샘을 자극합니다.

등갈비에 밑간을 해야 하는 이유를 드실 때 아실 겁니다.^^

두부 넣고 국물 양을 많이 해서 국물 푹푹 떠먹으면 술안주로도 딱이지요.

등갈비살이 젓가락으로도 잘 떨어질 정도로 부드럽게 익었어요.

이렇게 뭉근하게 졸인 김치는

고기보다 김치가 더 맛있는 법이죠.

밥도둑 술 도둑이니 온 가족이 모이는 주말 저녁 메뉴로 딱이지요.^^

등갈비뿐 아니라 찜용 돼지갈비나 목살 후지, 전지 모두 김치와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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