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고기 배추 전골 다른 말로 밀푀유나베를 만들어 봤어요.
노란 배춧속이 얼마나 달고 고소한지요. 국물요리에 넣으면 시원한 맛을 내는데 일등 공신입니다.
부드러운 샤부샤부용 고기와 겹쳐서 썰어서 담아내면 손님 상차림 메뉴나 주말 저녁 메뉴에 폼 나는 요리가 될 겁니다.
마지막 남은 국물은 육수 진액이 따로 없으니 칼국수나 죽으로 탄수화물까지 보충해 주면 기분 좋은 포만감으로
충만할 겁니다.
맛있게 만들어 드셔 보세요.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가서 골라 먹는 재미도 좋고 생각보다 쉬워요...^^
밀푀유나베(3~4인분)
재료
소고기(샤부샤부용) 400g
배춧속 15장
깻잎 30장
콩나물 100g
대파 1/2대
청경채, 버섯 조금씩
육수 7컵
국간장 2 큰 술
쯔유(=참치액)1큰술
맛술 1 큰 술
소금 약간
육수 재료
다시마 사방 10cm 4장
양파 1/2개
대파 1/2뿌리
국멸치 30마리
물 10컵
소스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양파 1/4개
진간장(=양조간장) 2 큰 술
맛술 1 큰 술
설탕 1 작은 술
식초 1/2 큰 술
통깨 1/2 큰 술
고추냉이 적당량
■ 1 큰 술⇒ 15ml
■ 1 작은 술⇒ 5ml
■ 1 컵 ⇒ 200ml 종이컵
시원한 국물 맛을 위해서 육수를 내는 게 중요합니다.
다시마, 양파, 대파, 다시 멸치를 넣고 20여 분 동안 은근하게 끓여서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샤부샤부용 특유의 감칠맛을 위해서 가다랑어 포가 있으면 육수 끓인 마지막에 불 끄고 넣어서 우려내 주면 됩니다.
밀푀유나베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재료는 배추와 샤부샤부용 고기에요. 슬라이스 한 불고깃감이나 차돌박이도 좋아요.
채소와 고기를 겹겹이 쌓을 수 있는 부재료로 깻잎과 멋 내기용 버섯과 청경채를 준비했습니다.
국물 맛을 시원하게 해줄 콩나물 크게 한 줌과 대파 준비했고요.
그 외 소스에 들어가는 고추와 양파입니다.
먼저 소고기는 핏물을 제거해 줍니다.
배추 먼저 깔아주고 깻잎을 얹은 다음 고기를 펴서 얹어 줍니다.
그다음 배추 놓을 때 반대 방향으로 하고 깻잎과 고기를 차곡차곡 4층 정도 만들어 줍니다.
배추의 방향은 줄기와 잎이 쌓을 때마다 반대 방향이 되도록 해야 먹을 때 줄기와 잎을 골고루 즐길 수 있어요.
마지막에는 배추로 덮어 주세요.
4~5등분으로 잘라 주는데 냄비 밑바닥에 콩나물을 깔아 줄 거거든요.
콩나물 위부터 냄비 맨 위까지의 높이만큼 생각해서 잘라 주면 냄비 밖으로 올라오거나 너무 낮아지지 않습니다.
대파는 큼직하게 썰어 주고
소스에 들어가는 고추와 양파는 잘게 다져 줍니다.
고추냉이를 제외한 소스 재료 모두 넣고 섞어서 준비합니다. 고추냉이는 식사때 적당량 덜어서 기호에 맞게 드시면 됩니다.
냄비 바닥에 콩나물과 대파를 넣고 바깥쪽에서부터 안쪽으로 차곡차곡 올려 주고
가운데는 멋 내기용으로 청경채와 버섯을 꽂아 주었습니다.
청경채 대신 느타리나 미나리 팽이버섯 등을 활용하셔도 됩니다.
넘치지 않게 육수를 붓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내 주세요.
국간장과 참치 액, 맛술을 넣어서 간을 맞추고 싱거우면 소금을 추가하시고요. 고기와 채소가 익도록 5분 정도 바글바글 끓이면 완성입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dEa2N_gpFtU
밀푀유나베는 역시 끓기 전이 한 인물 하지요.^^
소스를 담은 접시에 고추냉이를 조금씩 풀어 가면서 곁들이면 상큼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육수에 고기와 갖가지 채소와 어우러진 국물 맛이 시원하고 정말 맛있어요.
건더기 먹고 남은 국물에 칼국수와 남은 채소와 고기도 넣고 고춧가루 넣고 얼큰하게 끓여 먹었어요.
국물까지 남김없이 싹싹 비웠네요.
칼국수 대신 찬밥 넣고 죽으로 끓여 김가루와 참기름으로 마무리하면 이 또한 숟가락을 끝까지 들게 만들지요.^^
밀푀유나베로 연말 가족들과 함께 푸짐하게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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