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뜨니 비가 내리고 있었네요.
얌전하게 내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고소한 부침개 하나 올립니다.
고추전 레시피에는 다짐육이 들어가는데 오늘은 꽈리고추를 오징어 다짐 넣고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꽈리고추 특유의 식감과 향이 고소하게 부친 전에도 잘 어울려요.
꽈리고추 남은 거 정리하려고 만들었다가 막걸리 안주 하나 득템하고 올려 봅니다.^^
1. 재료 준비
꽈리고추전(지름 18 cm1장)
재료
꽈리고추 20개
오징어 1/2컵
튀김가루(=부침가루) 1/2컵
물 1/2컵
참치 액(=국간장) 1/2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1. 재료 준비

꽈리고추 20여 개 정도 됩니다.
냉동실 오징어 녹여서 물기 뺐어요. 1/2컵 정도 됩니다.
2. 재료 썰기


꽈리고추는 부치고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 주었습니다.
잘게 썰어도 좋지만 고추의 식감을 즐기기엔 이 정도로 써는 게 좋더라고요.
오징어는 잘게 썰어 주면 됩니다.
3. 반죽하기



볼에 밀가루 1/2컵, 물 1/2컵, 참치액이나 국간장 1/2큰술 넣고 섞은 다음 꽈리고추, 오징어도 넣어서 골고루 섞어 줍니다.
해물을 넣을 때는 해물이 수분 포함하고 있어 반죽해가면서 물을 넣어 주어야 묽어지지 않습니다.
4. 부치기


뒤집은 다음에는 고추의 숨이 죽도록 뒤지개로 꾹꾹 눌러 가면서 노릇노릇하게 부쳐 주면 됩니다.
전을 부칠 때는 중 불 이상에서 부쳐야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게 만들 수 있어요.
5. 완성

고추가 응집력이 없어 부치면서 떨어질 수 있는데 한 입 크기로 부쳐도 좋아요.
저는 꽈리고추의 살캉 씹는 맛이 정말 좋아요.

반죽에 간을 해서 그냥 즐겨도 되고 꽈리고추전에는 간장 양념이랑도 잘 어울려요.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파 1/2큰술, 진간장 1큰술, 식초 1작은술, 물1큰술, 설탕 1/2작은술, 통깨 약간 넣고 섞으면 됩니다.

냉털 요리로 만드느라 양이 적어 너무 아쉬웠네요.
이웃님들은 저보다 더 넉넉하게 준비하셔서 푸짐하고 맛있게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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