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나마 하루 중에 가장 시원한 아침에는 따뜻하게 먹고 싶어 국물을 끓입니다.
얼큰하게 자주 끓여 먹는 감자찌개 대신 오늘은 담백하고 구수한 계란 감자국이에요.
단백질 보충하려고 계란 풀어서 고소한 맛을 더한데다 구수한 들기름의 몸에 좋은 지방까지 맛도 영양도 완벽합니다.

청양고추로 살짝 매콤함을 추가했는데 아이들용으로는 고추만 빼고 만드시면 됩니다.
다시마 멸치육수까지 내서 만들었더니 국물이 더 더 맛있는 거 있죠.^^
수제비만 넣으면 딱 감자수제비에요.
1. 재료 준비
감자국(2~3인분)
재료
감자 220g
계란 2개
양파 1/4개
대파 약간
청양 고추 1개
멸치육수 4컵(국멸치10마리,다시마2장,물5컵)
또는 물 4컵+코인 육수 2알
양념
국간장 1/2큰술
소금 1/2작은술
다진 마늘 1/2큰술
들기름(=참기름) 1큰술
후추 약간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감자 중간 크기 2개입니다. 달걀도 2개, 양파 1/4개, 청양고추와 대파입니다.
버섯이나 호박도 함께 준비해도 됩니다.


감자는 도톰하고 나박하게 썰어 줍니다.
감자의 전분이 국물 맛을 좋게 하니까 물에 헹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겁니다.
양파는 채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주세요.
계란은 잘 풀어 주면 됩니다.
2. 멸치육수내기


물 5컵에 국멸치 10마리, 다시마 사방 10cm2장 넣고 10분 정도 끓여서 멸치육수를 내줍니다.
건더기 건져서 받으니까 4컵의 육수가 됩니다.
코인 육수가 있으면 생수4컵 붓고 2개 넣으시면 됩니다.
3. 감자국 끓이기



멸치육수에 감자와 국간장 1/2큰술, 소금 1/2작은술 넣고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여 줍니다.



다진 마늘 1/2큰술, 양파 넣고 계란물을 한꺼번에 휙 들이붓지 말고 조금씩 둘러 가면서 부어줍니다.
젓거나 너무 센 불로 끓이면 계란이 익으면서 거품이 생겨 지저분하니까 약한 불로 젓지 말고 그대로 두세요.



계란이 익으면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맞추고 대파와 청양고추 넣어서 향이 나도록 살짝 끓여 줍니다.
불을 끄고 들기름 1큰술, 후추 약간 넣어서 마무리합니다.
4. 완성

밥이랑 김치만 있으면 한 그릇 뚝딱입니다.
감자가 맛있으니까 국물 맛도 깊고 고소해요.

감자국이 뭐가 맛있겠냐 싶지만 맛보시면 반하실 거예요.
간단한 식사가 필요한 아침 국물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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