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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죽

김치 콩나물죽 끓이는 끓이는 법, 주꾸미 넣은 콩나물 김치죽, 추억의 갱시기

by 뻔와이프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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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과 김치와 밥을 넣고 끓인 죽은 어렸을 때 정말 많이 먹었던 음식이에요.

경상도 출신인 저는 어렸을때 엄마가 갱시기라고 하면서 끓여 주시던 이 죽 별로라 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육수 넉넉하게 해서 떡이나 국수까지 넣어서 끓여 내면 비주얼이 거시기 해서 손이 안갈거 같지만 한입 맛보면 또 먹게 되지요.

요즘은 이 김치 콩나물죽도 판매되기도 하는데 속이 불편하거나 전날 과음할 때 자주 생각나곤 합니다.

오늘은 좀 더 고급스럽게 해물인 주꾸미까지 더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게 한 그릇 뚝딱했는데요...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끓여도 맛있으니까 갱시기 끓여서 한 번 맛보세요.

산지 직송 염정아님이 맛깔스럽게도 끓이시던데 추억의 갱시기가 전국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음식이 되었네요.

그럼 김치 콩나물죽 끓이는 법 올려드릴게요.^^

1. 재료 준비

콩나물김치죽(3~4인분)

재료

신김치 200g

주꾸미(=낙지, 오징어) 250g

콩나물 200g

밥 300g(한공기 반)

대파 약간

청양 고추 1개

멸치육수 6컵(=생수 6컵+코인 육수 3개)

김치 국물 1/2컵

까나리액젓(=멸치젓,새우젓,)1큰술

참기름,깨소금,김가루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갱시기에 들어가는 재료는 신김치나 묵은지가 꼭 필요합니다.

신김치와 콩나물이 찰떡궁합인데 김치양보다 많이 넣으면 더 시원하고 맛있어요.

갖은 양념이 숙성된 김치 국물 넣으면 별도의 양념이 필요 없고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어지니 꼭 준비하세요.

특별히 주꾸미를 준비했는데 낙지나 오징어를 대신해도 되고, 없으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마지막에 향을 더해줄 대파와 청양고추 있으면 됩니다.

밥은 한 공기에 반 공기 더 준비했습니다.

2. 재료 썰기

 
 
 
 

신김치는 먹기 좋게 잘게 썰고 주꾸미는 너무 잘게 썰지 않으면 됩니다.

해물은 익으면서 쪼그라들어 너무 잘게 썰면 형체가 없어요.

대파와 청양고추는 잘게 썰어 줍니다.

3. 끓이기

 
 

냄비에 멸치육수 6컵 넣어 주세요..

저는 준비된 육수가 없어서 생수 6컵에 코인 육수 3개 넣었어요.

김치 김치 국물 1/2컵까지 넣어 줍니다.

 
 

밥이 골고루 풀어지고 부드럽게 익도록 끓여 주세요.

 
 
 
 
 

국물이 걸쭉해지기 시작하면 콩나물, 주꾸미 넣어서 끓여 줍니다.

이때부터 부지런히 바닥까지 저어 주어야 바닥이 눋지 않아요.

콩나물 비린내가 나지 않게 익으면...

 
 
 
 

까나리액젓(=멸치 액젓, 국간장, 새우젓) 1큰술 넣어서 간을 맞춥니다.

마지막에 대파와 청양고추 넣고 향이 나면 불을 끄고 마무리합니다.

4. 완성

개운하고 깔끔한 갱시기 완성이에요.

그릇에 담고 마지막에 통깨 갈아서 넣고 김가루와 참기름 살짝 넣으면 시판 김치죽 못지않게 맛있답니다.

넉넉하게 끓여서 다음날 먹어도 맛있고 과음하고 해장하기도 딱 좋은 김치 콩나물죽이에요.

해물인 주꾸미까지 더해서 씹는 맛도 좋지만 국물 맛이 훨씬 깊고 감칠맛도 좋아요.

죽이지만 영양 가득 맛도 좋아요.

이 한 그릇으로 한 끼 식사도 되지만 땀 흘리고 먹고 나면 해장도 되고 보양까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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