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국물까지 먹기는 싫고 한 그릇 면 요리로 매콤하게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엄마 집 냉동실에 쟁여둔 칼국수면과 모둠해물로 비빔칼국수 휘리릭 만들어 먹었어요.
새콤달콤한 비빔국수가 아닌 매콤단짠스러운 덮밥 스타일의 비빔국수에요.
호박 처치용으로 넉넉히 썰어 넣고 오징어볶음 양념으로 만들었는데 쫄깃한 칼국수면과 꿀 조합이네요.
만들기 정말 쉽고 간단한데 매콤한 양념이 입맛까지 살려줄 거니까 꼭 드셔보세요.
요즘 호박 정말 많이 나오나 봐요. 호박이 자꾸 들어와요.^^
1. 재료 준비
비빔칼국수(2인분)
재료
둥근 호박 1/2개(=애호박 1개 분량)
모둠해물 1컵
양파 1/2개
대파 1/3대
중면 또는 칼국수면 2인분
양념
고춧가루 2큰술
진(=양조) 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맛술 1큰술
멸치육수 3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참기름 1/2큰술
후추 약간
통깨 1/2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둥근 호박이 제법 커요. 반개 속 파내고 준비했습니다. 애호박 1개 분량 정도 됩니다.
모둠 해물 1컵, 양파 1/2개, 대파입니다. 청양고추 빠뜨렸는데 같이 준비해도 좋습니다.
양배추나 당근, 버섯 등을 활용하셔도 됩니다.
2. 재료 썰기
호박은 너무 가늘지 않게 볶았을때 식감이 있도록 채 썰어 줍니다.
양파도 채 썰고 대파도 잘게 썰어 주세요.
3. 볶기
달군 팬에 기름 두르고 썰어 놓은 대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달달 볶아서 향긋한 기름을 만들어 줍니다.
호박, 모둠해물, 양파도 넣어 주고 고춧가루 2큰술, 맛술 1큰술도 넣어서 볶아 줍니다.
타지 않게 고추기름 내려고 야채와 함께 볶았는데 맛술도 넣어서 해물의 비린내도 제거해 주면 좋습니다.
채소와 해물이 윤기나게 볶아졌으면 멸치육수 3큰술, 진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넣어서 간이 고루 배도록 볶아 주세요.
비벼서 먹을 거라 양념 국물이 자박하게 나오도록 육수를 더했어요.
간을 보고 싱겁지 않고 간간하게 해야 면이랑 비볐을 때 간이 딱 맞아요.
싱거우면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 맞추고 후추와 참기름, 통깨 넣고 마무리합니다.
4. 면 삶기
팔팔 끓는 물에 면을 삶고 냉수에 헹궈 쫄깃하게 해 줍니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5. 완성
면 위에 푸짐하게 얹어서 골고루 섞어 주세요.
배가 너무 고파서 사진 몇 장 찍는 것도 길게 느껴지네요.ㅎㅎ
호박의 단맛 때문에 설탕이나 물엿 없어도 맛있어요.
굵기가 있는 중면이나 칼국수에 양념이 잘 배어 더 맛있는 거 같아요.
호박을 과하다 싶게 왕창 넣고 볶았더니 씹히는 맛까지 더해져서 한 그릇 게눈 감추듯이 해치웠네요.
고기도 더하고 진한 사골을 넣고 촉촉한게 만들면 간짬뽕이네요.
다음엔 간짬뽕 한번 만들어서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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