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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추억의 엄마 손맛 구수한 부추 콩가루찜 만드는 법, 간단한 부추 반찬

by 뻔와이프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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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엄마 손맛 구수한 부추 콩가루찜 만드는 법

간단한 부추 반찬

제 나이 또래는 직접 드셔보셨겠고 그 이후 세대는 주로 엄마를 통해서 들었던 추억의 음식이기도 하겠네요.

부추에 날콩가루 옷을 입혀서 무쳐낸 부추찜이 낯설지 않고 반가우신가요?^^

그렇다면 저랑 친구거나 언니 연배십니다.ㅎㅎ

40여 년 전 어렸을 때 콩가루도 싫고 부추도 싫은데 이 둘 합쳐서 반찬으로 만들어 내신 우리 엄마...

그 당시 풋풋한 부추맛을 어찌 알고 콩가루의 깊은 구수함을 어찌 알아 이걸 맛있다 하겠어요.

하지만 반백이 넘어가면서는 그 시절 엄마의 손맛이 담긴 음식은 그리운 추억의 엄마 음식이기도 합니다.

생콩가루 입히는 걸로 단백질과 구수한 맛까지 잡는 그 시절 형편을 생각하면 지혜로운 반찬이기도 하네요.

부추가 너무 무르지 않고 식감 있게 살짝 찌고 무쳐서 엄마 집 가는 날 싸가서 맛을 보여드렸죠.

당신이 예전에 무쳤던 그 부추찜보다 더 맛나다며 두 끼 연이어 내놔도 클리어하셨어요.^^

엄마도 오랜만에 추억의 음식에 반가워서 더 맛있게 느껴지셨나 봐요.

풋마늘대와 마늘쫑도 이렇게 만들어서 자주 먹은 기억이 납니다.

부추 콩가루찜 별미 반찬으로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생각보다 맛있답니다ㅎㅎ

1. 재료 준비

 

콩가루부추찜레시피

재료

부추 200g

날콩가루 1/2컵

양념

진간장 1큰술

참치액(=국간장) 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소금 약간

들기름 1큰술

통깨 간거1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부추와 날 콩가루입니다.

콩가루는 볶은 콩가루 아니고 생 콩을 간 거예요.(대형마트나 방앗간에 있습니다.)

부추는 너무 연한 것보다 두께감이 있는 걸로 준비해야 쪄놨을 때 들러붙거나 축축 처지지 않고 식감도 좋답니다.

2. 재료 썰기와 양념 만들기

 
 

부추는 너무 길지 않게 썰어 주는데 끄트머리 부분은 잘라내서 된장국 용도로 활용하면 됩니다.

진간장 1큰술, 참치액 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넣고 섞어 둡니다.

3. 콩가루 옷 입히기

부추에 물기가 너무 없으면 콩가루 옷이 잘 입혀지지 않으니까 1~2큰술 넣고 고루 섞어서 수분기를 더해 줍니다.

 
 
콩가루 1/2컵을 넣고 고루 묻을 수 있도록 뒤적여 줍니다.

4. 찌기

찜기에 배보자기를 깔고 가지런히 펼치면서 올려 주세요.

 
 

물이 팔팔 끓어서 김이 오르면 뚜껑 덮어서 3~4분 정도 쪄 주면 됩니다. 너무 익어서 부추가 곤죽이 되지 않도록 체크해 주세요.

 
 

젓가락으로 아래위를 뒤적여서 뜨거운 열기를 식혀 줍니다.

5. 양념 묻히기

 
 

볼에 부추와 양념 넣고 참기름 1큰술, 통깨 갈아서 1큰술 넣고 젓가락으로 고루 무쳐 줍니다.

통깨를 절구에 거칠게 갈아서 넣으면 부추 표면에 잘 달라붙고 훨씬 고소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싱거우면 소금 넣어서 맞추고...설탕을 아주 약간 넣으면 간이 부드러워져요.

5. 완성

두께감이 있는 부추여서 모양 살려서 잘 쪄졌어요.

비주얼이 마늘쫑인양 오동통하기까지...^^

 
 

찌는 시간을 잘 체크해야 살캉 부드럽게 씹히면서 콩가루의 고소함과 부추 향이 잘 느껴집니다.

어렸을 때 정말 자주 먹던 추억의 반찬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어요.

무치고 살짝 미지근할 때 바로 먹으니까 입으로 연신 들어가네요.^^

조금 지나면 마늘쫑도 많이 나올 텐데 이렇게 콩가루 찜해서 먹어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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