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나 할머니들은 머구라고 하시던데 머위는 3월부터 머위순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줄기부터 잎까지 모두 먹을 수 있고 여름에는 고구마 줄기처럼 머위대를 삶아서 껍질 벗겨서 먹지요.
봄나물 중에서 머위나물이 가장 쌉싸름하지 싶은데 향과 맛이 좋다는 건 나물로 만들어 먹었을 때 증명이 됩니다.
머위나물 만드는 방법은 특별한 거 없이 식감 살려서 살짝 데치고 취향에 맞게 초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치면 됩니다.
오늘은 상큼한 고추장 양념 레시피로 알려드릴게요.
나물의 맛과 향이 좋으니까 기본적인 양념으로도 맛을 살릴 수 있어요.
1. 재료 준비
머위나물무침레시피(3~4인분)
재료
머위 200g(손질후)
양념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1+1/2큰술
물엿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파 2큰술
식초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2. 손질하기


머위순은 가느다란 줄기와 작은 잎까지 연해서 전부 다 먹을 수 있어요.
지푸라기나 나뭇잎 같은 이물만 골라내 주고 시들거나 누렇게 변색된 잎은 떼어내 줍니다.


머위순은 흙이 많이 묻어 있어서 물에 10분 이상 담가서 붙어 있는 흙이 불어서 떨어지도록 합니다.
바닥에 찌꺼기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손으로 흔들어 가면서 여러 번 씻어 줍니다.
3. 머위나물 데치기

물을 팔팔 끓여서 소금 1큰술 넣어 줍니다.


머위나물을 넣고 20초 정도 데쳐 주었어요.
너무 연해서 끓는 물에 닿자마자 숨이 죽으니까 줄기 부분만 연해지면 꺼내주어야 합니다.
나물의 상태를 봐가면서 데치는 시간을 조절하세요.


냉수에 담가서 열기를 식혀 주고 쓴맛이 많이 남아 있다면 담가서 어느 정도 빼줍니다.
체에 밭쳤다가 남아 있는 물기를 손으로 꼭 짜줍니다.
4. 양념 만들기


양념 중 참기름과 깨만 제외하고 먼저 섞어서 양념이 잘 어우러지도록 해줍니다.
5. 무치기


워낙 작아서 저는 썰지 않았는데 먹기 편하게 썰고 양념과 참기름과 통깨도 넣어서 살살 버무리면 됩니다.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설탕이나 식초로 상큼한 맛을 조절하면 됩니다.
6. 완성

머위나물 무침 오늘은 고추장 양념으로 무쳐봤어요.
구수하게 된장 무침으로 만들어도 맛있답니다.

쌉싸름한 머위나물 중 봄에 나오는 여린 순은 연하기도 하지만 향도 진하고 영양성분이 농축된 느낌이랄까요.
평범한 나물 무침이지만 먹으면 보약이 되는 봄나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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