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가 자주 와서 향긋한 굴을 듬뿍 넣고 굴 파전을 만들어 봤어요.
정작 레시피 올릴 때는 비가 오지 않는다요.ㅎㅎ
비가 오든 안 오든 기름냄새 폴폴 나는 부침개는 언제든지 맛있지요.
저는 굴을 넣고 만들었지만 조갯살이나 오징어 넉넉히 넣고 달걀물로 코팅해서 부치면 집에서도 근사한 해물파전이 됩니다.
해물이 골고루 들어가면 부산에 유명한 동래파전처럼 눈도 즐겁고 부침개 한 장이지만 먹을게 많아서 요리 같은 인물이 나지요.
손님상에 내놔도 손색없는 파전 만드는 법 올라 갑니대이~~
굴 파전(2장)
재료
굴 300g
쪽파 300g
달걀 2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반죽
튀김가루(=부침가루, 밀가루) 1컵
소금 1/2 작은 술
멸치육수(=물) 1컵
초간장
고춧가루 1/2 큰 술
다진 파 1 큰 술
진간장 2 큰 술
식초 1 큰 술
물 1 큰 술
설탕 1 작은 술
통깨 1/2 큰 술
■ 1 큰 술⇒ 15ml
■ 1 작은 술⇒ 5ml
■ 1 컵 ⇒ 200ml 종이컵
자세한 굴 손질법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ppunwife/222976988829
쪽파는 크게 두 줌 정도 준비해서 프라이팬의 크기에 맞도록 잘라 주었습니다.
반죽에 들어가는 가루는 튀김가루 준비했어요. 부침가루나 중력분이나 전분도 적절하게 사용해도 됩니다.
달걀 두 개는 충분히 풀어 주고 청양고추, 홍고추는 잘게 어슷 또는 다져 주시면 됩니다.
튀김가루에 소금을 넣고 육수를 부어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섞어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부침개 반죽에 맹물 보다 육수를 넣어 주면 훨씬 더 감칠맛 있고 고소하답니다.
그 위에 생굴을 골고루 얹어 줍니다. 굴이 떨어지지 않게 밀가루를 발라 주면 좋아요.(저는 그냥 패스..ㅎㅎ)
굴을 통째로 듬뿍 넣고 부쳤더니 얼마나 푸짐한지 몰라요.^^
달걀옷을 입혀서 부쳤더니 색도 참 곱지요. 준비한 재료로 부치면 큼직한 부침개 두 장이 나옵니다.
초간장에 살짝쿵 찍어서 먹으면 정말 꿀맛이에요.
부침개는 부치면서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죠.
이렇게 부치니까 굴전도 되고 파전도 되는 두 가지 맛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서 더 맛있는 거 같아요.ㅎㅎ
부침개의 짝꿍 막걸리 사는 거 깜빡해서 너무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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