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갈비찜은 비싸도 명절이어서 지갑 여는데 옹졸하지 않게 하는 메뉴지요.
자주는 못해 먹지만 특별한 날 가족들 모임에 푸짐하게 만들어 내면 누구나 좋아하잖아요.
아니 항상 아쉬워하는 인기 메뉴지요.^^
제가 만드는 소갈비찜 2kg의 양념 자신 있게 맛있다고 말씀드립니다.^^
특별한 양념 없이 주방에 늘 있는 양념으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소갈비찜 만들 때 이 레시피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소갈비찜은 전처리 과정이 필요해서 재료도 미리 손질하고 재워두면 바쁜 날 끓여 주기만 하면 되니까 신속하게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소갈비찜 올 추석에 만드실 분은 찬찬히 한번 살펴 보이소~ㅎㅎ
1. 재료 준비
소갈비찜(5~6인분)
재료
소갈비(찜용) 2kg
밤 10개
당근 1개
다시마 사방 5cm2장
양념
진(=양조) 간장 2/3컵
국간장 2큰술
맛술 1/2컵
물엿 5큰술
설탕 2큰술
다진 마늘 3큰술
다진 파 4큰술
배 음료 2컵
양파즙 1컵
후추 1/2작은술
참기름 2큰술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소갈비 2kg입니다. 기름기가 많이 붙어 있는 건 손질이 필요해요.
함께 조릴 부재료 밤과 당근입니다.
2. 소갈비 손질하기
칼로 저며 가면서 기름기 떼어 내 줍니다.
이렇게 손질하고 나온 기름기가 300g 정도 됩니다.
갈비의 핏물을 빼야 하니까 냉수에 담가 줍니다. 물을 자주 갈아 가면서 1시간 정도 빼주어야 잡내야 나지 않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갈비를 넣고 센 불에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순물과 기름성분이 떠오릅니다.
2분간 데쳐 주세요.
흐르는 물에 뼈와 살에 붙어 불순물을 꼼꼼하게 씻어 준 다음 체에 밭쳐 줍니다.
3. 부재료 손질하기
갈비 핏물 빼는 시간에 부재료 손질하면 됩니다.
이번에는 밤과 당근만 준비해서 당근은 잘라서 모서리를 도려내서 동그랗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른쪽은 설 명절에 밤 대신 무를 이렇게 손질해서 넣었어요. 표고버섯이나 대추 등을 고명으로 준비하셔도 됩니다.
4. 갈비 양념 만들기 및 재우기
양념에 들어갈 양파 2개 강판에 갈아주었습니다.
건더기가 들어가면 갈비찜이 깔끔해지지 않으니까 체에 밭쳐 맑은 즙만 받아냅니다.
2컵 정도의 양파즙이 만들어져요.
양념 재료 모두 넣고 섞어 준 다음 갈비를 5시간 정도 재워 줍니다.
소갈비찜 완성하기 전날 밤에 미리 재워 두었다가 다음날 완성하면 편해요.
5. 끓이기
양념에 재워둔 갈비를 냄비에 붓고 물 3컵과 다시마를 넣어서 팔팔 끓여 줍니다.
떠오르는 불순물 모두 걷어내 주세요.
뚜껑 덮어서 은근한 불에서 20분 이상 졸여 줍니다.
중간에 아래위를 자주 뒤적여 골고루 간이 배고 익도록 해야 합니다.
고기가 거의 다 익고 국물이 고기 높이보다 아래까지 줄어들면 밤, 당근 넣어 줍니다.
무로 하셨으면 이때 넣으시면 됩니다.
6. 졸이기
고루 섞어가면서 밤과 당근이 완전히 익으면 남아 있는 국물을 센 불에서 졸여 줍니다. (버섯이나 대추가 있다면 이 타이밍에 넣으면 돼요.)
간을 보고 싱겁다 싶으면 간장 추가해 주고 너무 짜다 싶으면 물을 추가해서 잠시 더 끓여 냅니다.
이때 다시마는 건져내고 원하는 국물이 남도록 졸여 주면 됩니다.
7. 완성
잘 졸여진 양념 국물 끼얹어서 마무리하니까 윤기가 좔좔 흐르면서 정말 먹음직스럽죠.
간도 딱 맞고 국물 바닥에 남은 거 비벼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부서지지 않고 밤이랑 당근도 잘 익었어요.
단단한 채소를 함께 넣고 조리면 양념 맛도 좋아지고 간이 잘 배서 먹는 재미도 좋아요.
계란지단을 올려서 소갈비찜을 더 고급스럽게 마무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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