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박잎 찌는 법
호박잎 쌈

여름이 더워서 힘들게도 하지만 호박잎을 먹을 수 있는 계절이어서 좋아요.
호박잎 쌈 정말 억수로 좋아하거든요.ㅎㅎ
양배추나 깻잎, 상추는 사시사철 나오지만 호박잎은 오로지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쌈이잖아요.

호박잎 한 장을 반으로 접어서 손바닥에 펼치고 밥이랑 강된장 올려 쌈 싸서 씹으면 입안이 포근해지고 구수함이 잔치를 벌입니다.
옆에서 고기를 굽는다고 해도 이 호박잎 쌈에 손이 갈 거 같아요.^^
호박잎도 너무 많이 찌면 곤죽이 돼서 맛이 없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식감도 느낄 수 있도록 쪄주어야 합니다.
더울수록 호박잎은 쑥쑥 자라겠죠.
소화도 잘 되고 소박한 호박잎 쌈 자주 즐겨보세요.
1. 재료 준비
호박잎 찜
재료
호박잎 40여 장
식초 1/4컵
■ 1 큰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쌈으로 제일 좋아하는 올해 첫 호박잎입니다.
40여 장 됩니다.
2. 호박잎 손질하기


호박잎은 손질이 꼭 필요해요.
줄기를 살짝 부러뜨려서 쭉 잡아당기면 이파리 끝까지 실처럼 섬유질이 쭉 딸려 옵니다.
섬유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줄기 방향을 바꿔가면서 반복해 줍니다.
이렇게 손질해야 호박잎 찜이 까끌까끌 거리지 않고 부드러워져요. 호박잎 손질하는 거 이거 은근히 재미나요.^^
3. 세척하기


식초를 푼 물에 5분 정도 담가서 붙어 있는 이물질이나 벌레가 잘 떨어지도록 합니다.
간혹 벌레가 보이기도 하니까 한 장씩 흐르는 물에 세척해 줍니다.


찜기에 켜켜이 올려 줍니다.
4. 호박잎 찌기


찜 솥에 물을 붓고 팔팔 끓어오르면 호박잎을 얹고 뚜껑 덮어서 5분간 쪄줍니다.
식감도 살리면서 부드러운 호박잎 찜입니다.
더 부드럽게 즐기시려면 시간을 늘려서 쪄주시면 됩니다.

뚜껑 열어서 빨리 열기를 식혀주고 물기도 떨어지게 합니다.
솥에 한가득이었던 호박잎 찌고 나니까 부피가 확 줄어들어요.
5. 완성

호박잎이 이제 나오기 시작해서 억세지 않고 부드러워요.


포근하게 씹히는 식감에 구수한 향까지...
여기에 강된장이 빠지면 안 되니까 호박잎 찌면서 강된장도 휘리릭 끓여서 호박잎 쌈해서 맛있게 한 끼 해결했습니다.
강된장은 조금 있다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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