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간식 향긋한 가죽나물 김치전 만드는 법, 바삭한 김치전 반죽 레시피, 막걸리 안주

비 오는 날 간식 향긋한 가죽나물 김치전 만드는 법

바삭한 김치전 반죽 레시피

막걸리 안주

아침부터 봄비가 주룩주룩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대기가 깨끗하지 않은 봄에 내리는 비는 단비처럼 반갑습니다.

이렇게 비 오는 날은 고소한 기름냄새 풍겨주어야죠.

​

​

​

요즘 가죽나물 나오기 시작해서 냅다 사 와서 김치전으로 부쳤습니다.

가죽나물은 원래 장떡으로 많이 부쳤는데 오늘은 김치전도 먹고 싶으니까 같이 넣어서 부쳐봤습니다.

시큼하게 익은 묵은지 맛을 향긋한 가죽나물이 중화시키는 거 같고 간혹 씹히는 가죽나물의 줄기가 오독오독 기분 좋게 합니다.

해물 안 넣어도 아주 만족해하면서 맛나게 한 장 순삭 했죠.^^

​

​

​

1. 재료 준비

 

가죽나물 김치전 레시피(지금 20cm2장)

재료

신김치 300g

가죽나물 100g

​

반죽

부침가루(=튀김가루) 1컵

냉수 1/2컵

고춧가루 1큰술

​

■ 1 큰 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 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가죽나물과 신김치에요.

김치전 하실 때는 김치가 새콤해야 맛있어요.

​

​

​

2. 가죽나물 손질하기

 

 

 

 

가죽나물이 연해서 딱딱한 밑동만 잘라내 주었습니다.

줄기가 굵은 부분 중 똑똑 부러지지 않은 건 딱딱 하니까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물에 두세 번 살살 흔들어 가면서 깨끗하게 헹궈 물기 빼줍니다.

​

​

​

3. 재료 썰기

 

 

가죽나물과 신김치는 먹기 좋게 잘게 썰어 줍니다.

김치가 많이 시다면 김치만 따로 설탕 넣고 섞어서 중화시켜 주세요.

​

​

​

4. 반죽하기

 

 

볼에 김치와 가죽나물 넣고 부침가루(=튀김가루) 1컵, 냉수 1/2컵 부어서 살살 섞어 줍니다.

부침이나 튀김에는 물이 차가울수록 바삭해집니다.

​

​

​

반죽 색이 연해서 고춧가루 1큰술 넣고 섞어 주었습니다.

​

​

​

5. 부치기

 

 

 

센 불에서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올리면 치 이익~~하는 소리가 들려야 축축 처지지 않고 바삭한 부침개를 만들 수 있어요.

반죽을 모두 올리는 동안 타지 않게 중불로 조절하고 기름이 골고루 흡수되도록 팬을 흔들어 가면서 부쳐 줍니다.

뒤집어서는 눌러 가면서 익혀 주고 기름을 보충해서 반죽의 중간 부위까지 갈 수 있도록 자주 팬을 흔들어 가면서 부쳐주세요.

​

​

​

​

6. 완성

앞뒤로 노르스름하고 바삭하게 부쳐 내면 완성입니다.

​

​

​

​

빨간색 사이에 푸릇푸릇 보이는 가죽나물이 벌써 향을 내기 시작합니다.

​

​

가죽나물 김치전이라 생각지도 못한 건데 이거 아주 꿀 조합인걸요.

다른 부재료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맛있어요.

​

​

 

 

조금씩 뜯어 먹다가 성에 안 차서 큼지막하게 해서 입안에 넣고 씹으면 가죽나물의 향기가 입안에 가득 퍼집니다.

이렇게 부쳐서 막걸리 술안주로 즐겨도 좋지만 간식, 야식 또는 간을 약간해서 부치면 밥반찬으로도 잘 어울려요.

​

​

​

이건 작년에 만들어서 먹었던 건데요...

고추장 된장 넣어서 간을 맞추고 오징어 넣어서 부친 가죽나물 장떡이에요.

이것도 기대 이상으로 맛있는 간식 겸 술안주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