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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소소한 일상 집밥과 반찬들 스물세 번째(여름 밑반찬, 간식, 국물요리)

by 뻔와이프 2025.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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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 스물세 번째 일상에서 해 먹은 집밥과 반찬들 모아서 들고 왔습니다.

7월에서 8월 본격적인 폭염 속에서도 두 곳 주방에서 열심히 불 지피고 먹고 살았네요.ㅎㅎ

우리네 밥상 여느 집처럼 그날이 그날 같은 반찬이 대부분인 가운데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가급적 자주 먹으려고 부지런을 떨어봤습니다.

 
 

여름 하면 고구마순이 자기네 철이라고 으스대듯 자주 보이니 껍질 벗기는 거 귀찮지만 무릅쓰고 볶아서 반찬으로 먹고...

감자는 봄부터 여름 내내 만만하고 맛있는 반찬이고 말고...

 
 

저렴한 돼지 앞다리살 넉넉히 사서 냉제육 만들어서 비빔면에 올리고 뜨끈한 곰국에도 아낌없이 넣어서 맛있고 즐겨주고...

열무물김치 여름 내내 먹다가 이마저도 가격 폭등한 날 얼갈이배추로만 물김치 담갔는데 맛 괜찮구먼...

 
 
 
 

큰손 친구 오이 한 박스 분량을 가볍게 안겨다 줘서 속았지...

양도 많거니와 큰 오이 하나가 보통 오이의 두세배 크기라 장아찌로 제격...

오이 속 제거하고 모양 그대로 설탕에 절여서 꼬들꼬들하게 절여 간장 넣고 장아찌 담그기.

김밥 속 재료나 오이지처럼 썰어서 무치거나 다져서 주먹밥으로도 안성 맞춤...

작은 오이는 잘게 썰어 오이장아찌 담그고 포스팅도 하고...

 
 
 
 

깊숙이 짱박혀 있던 서리태 발견하고 불려서 콩자반 만들어서 나눠먹기...

 
 

일등 식재료 조달원 해랑 언니가 주신 자두... 크기도 크지만 새콤달콤 맛도 얼마나 좋은지 귀한 자두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자두뿐인가... 황도에 언니 시댁에서 갓 수확한 가지, 호박, 고추들...

나주려고 일부로 식구들한테 부탁해서 바로 텃밭에서 따서 가져오셨다...

 
 

국물요리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장 다시마랑 남해 멸치 한 박스도 주셔서 바로 손질하고 소분해 놓기...

언니가 참 좋아하는 옥수수 장날 사서 삶아서 갖다 드리면 파는 옥수수보다 맛있다고 장날마다 찰옥수수 찾아 삼만리를 하기도...

 
 
 
 

내 친구는 지인이 주셨다고 안겨준 가지, 오이, 호박, 깻잎순, 고구마 줄기까지...

줄줄이 들어오는 식재료들 한 톨도 허투루 버리지 않으려고 훨씬 더 덥고 부지런 떨어야 했던 나의 혹서기...

 
 
 

들어온 식재료로 깻잎순 볶음도 만들고 고구마순 김치도...

더운 가운데 절기는 가을로 향하니 쪽파 연한거 나오기 시작해서 사다가 파김치도 담가서 언니네랑 나눠먹기...

껫잎양 많아서 무스비에도 넣어서 맛있게 해결...


엄마 집에서 만든 음식들

 
 

들어온 식재료 양이 많으니 엄마 집까지 들고 와서 집밥 메뉴로 해결하는 데

맷돌 풋호박 두툼하게 썰어 생선 대신 두부와 호박만 넣고 자작하게 졸이니 밥도둑이 따로 없네.

 
 

오이 들고 온 걸로 아삭함 느낄 수 있도록 절이지 않고 바로 고추장 무침으로 반찬 하나 추가하고...

깻잎과 부추같이 넣고 부침개 부쳐서 간식으로 맛있게 만들어 먹기.

 
 
 
 

엄마 집 김장은 내가 손 안되면 줄어들지 않으니 김치찌개나 김치찜뿐 아니라...

묵은지볶음으로 대량 생산해 반찬으로도 먹고 김밥 속에 유부도 함께 넣어서 맛있게 냠냠...

 
 

배추는 금값이지만 양배추 가격은 착하니까 반 통은 물김치로 뚝딱 만들어서 나눠먹는 중...

나머지 양배추를 제육볶음에 왕창 넣어서 볶으니 단맛과 식감까지 훌륭해서 앞으로 제육볶음에 양배추도 많이 넣어서 먹기...

 
 
 
 

엄마 집에도 나의 손길을 기다리던 식재료 가지...

껍질이 질겨서 필러로 벗겨 매콤한 양념에 부드럽게 졸여서 반찬으로 해결...

 
 

욕심내서 싸다고 많이 산 당근 해결하려고 왕창 볶아서 김밥으로 만들고...

어떤 날은 있는 재료 몇 가지로 간단하게 김밥 싸기...

 
 
 
 

일주일에 한 번씩 엄마 집 들러지만 무조건 끓여야 하는 엄마의 가장 최애 된장찌개...

야채만 좋아하지만 단백질도 드셔야 하니 소고기 넣고 탕국도 넉넉하게 끓여 놓고...

김치와 돼지고기 좀 넣고 칼칼하게 순두부찌개도 끓여봅니다.

 
 
 
 지난가을 들어온 맷돌호박 몇 개를 해결하고 마지막 남은 거 화석 된다고 노래를 부르셔서 찹쌀 넣고 호박죽 끓여 큰 솥으로 두 개 끓여 소분...

사랑방 사장님 한 그릇 드리고 나머지는 엄마 생각날 때 드시라고 김냉에 보관하기...

 
 

홍감자로 스팸 넣고 감자볶음 하고 동생이 좋아하는 스팸전, 어묵볶음...

 
 

가지 농사짓는 것도 아닌데 여름 내내 떨어지지 않는 가지에 꽈리고추 넣고 볶아 놓고...

내가 오면 귀찮아서 안 해 드시는 거 위주로 해드리는데 이날은 호박 많이 넣고 감자 수제비도 끓이기.

 
 
 
 

복날 산 수박 한 덩이 싱거워서 반은 갈아서 국물에 설탕 넣고 달달하게 해서 화채 만들어서 나눠먹기...

 
 

아직은 가을 쪽파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이라 뿌리가 여려서 손질이 성가시지만 맛은 두 배로 좋아 두 단 같은 한단 사서 파김치 담가 엄마 집 우리 집 일주일 밑반찬으로 요긴하게 해결...

폭염도 한 달 남짓이겠거니 하는 심정으로 버텼다면 이제는 언젠가는 끝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낸답니다.

예전의 더위보다 길고 끈질기니 모쪼록 잘 드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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