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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장아찌

장마와 폭염을 잊게 하는 시원하고 상큼한 열무물김치 담그는 법

by 뻔와이프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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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물김치 담그는 법

열무물김치 양념 레시피

열무 요리

장마가 시작되면서 폭염까지 기승을 부립니다.

밤낮없이 얼마나 더운지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장마와 긴 폭염에 채소 값도 폭등하고 상태가 안 좋아질 수 있어서 밑반찬용으로 김치나 물김치 먹으면서도 더 담가두려고 합니다.

최근에 열무로 담근 물김치인데 이번에는 하얀 국물로 깔끔하게 만들어 봤어요.

새콤하게 잘 익힌 시원한 국물 한 사발이면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리지요.

국물만 따로 얼려서 더 시원하게 즐기기도 하는데 새콤달콤한 맛 추가해서 냉면으로도 가끔 한 끼 해결합니다.

덥고 지루한 긴 여름 열무물김치 잘 만들어서 내내 시원하고 맛있게 즐겨보세요.

1. 재료 준비

 

열무물김치

재료

열무 4단(손질 후 3kg)

양파 큰 거 2개

홍고추 6개

천일염 1+1/2컵

김치 국물

멸치육수 15컵

생수 15컵

찬밥 1+1/2공기(2컵)

깐 마늘 25알

생강 2톨(엄지만 한 거)

새우젓 4큰술

천일염 2~3큰술

설탕 3큰술(=매실청 5~6큰술)

■ 1 큰술⇒ 15ml(어른 밥숟가락으로 듬뿍)

■ 1 작은술⇒ 5ml(티스푼으로 듬뿍)

■ 1 컵 ⇒ 200ml (커피자판기 종이컵)

 
 

열무 4단입니다. 단이 좀 작은데 850g이에요.

고명으로 들어갈 양파 큰 거 2개, 홍고추 6개입니다.

2. 재료 썰기

 
 

양파는 곱게 채 썰고 홍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얇게 채 썰어 줍니다.

열무는 뿌리가 매워서 모두 잘라내고 누렇게 억센 겉잎 떼어내고 4cm 정도의 길이로 썰어 주었습니다.

마지막 이파리만 있는 부위는 따로 보아서 국거리에 넣었고요.

이렇게 손질한 열무가 3kg입니다.

3. 열무 절이기

열무에 흙이 많이 묻어 있어서 물에 잠시 담갔다가 여러 번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열무는 체에 밭쳐서 물기를 빼지 않고 마지막 헹굴 때 건져서 바로 다른 볼에 넣고 소금을 쳐 주었습니다.

수분이 넉넉하게 있어야 잘 절여지니까 이렇게 해주면 편해요.

열무와 소금을 켜켜이 전부 쳐주고 1시간 정도 절여 줍니다. 중간에 한두 번 뒤집어 주세요.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1시간 내로 겨울에는 더 시간을 길게 해서 절입니다.

 
 
 

열무가 부드럽게 잘 절여졌으면 한번 헹궈서 물기를 빼주면 됩니다.

4. 김치 국물 만들기

 
 

깐 마늘, 생강, 찬밥을 김치 국물 재료 중 생수를 추가해서 곱게 갈아 줍니다.

이때 건더기가 있는 새우젓도 같이 갈아주세요.

 
 

큰 볼에 믹서 한 양념과 멸치 육수, 생수 모두 부어 주고 소금과 매실청(=설탕)을 넣어서 간을 합니다.

따로 과일이 들어가지 않을 때는 매실청으로 단맛을 내면 김치 국물이 상큼하고 맛있어요.

5. 국물에 재료 섞어 주기

 
 

국물에 절인 열무와 썰어 놓은 양파, 홍고추 넣고 고루 섞어 주고 다시 한번 간을 봅니다.

간이 너무 싱거우면 열무에 있는 염분을 빨아들여서 열무가 뻣뻣해지기 때문에 너무 싱겁지 않게 맞춰주면 됩니다.

요즘같이 더운 여름에는 하룻밤이나 하루 정도 실온 숙성하고 원하는 맛이 되면 냉장고에 넣으시고 하루나 이틀 지나 시원하게 즐기세요.

6. 완성

열무물김치는 여름에 먹어야 제맛이죠.

이번에는 홍고추 갈아 넣지 않고 하얗게 만들어 봤는데요.

국물이 맵지 않아서 아기들용으로도 좋아요.

요즘 더우니까 이렇게 시원한 물김치 자주 먹고 있는데요.

국물만 따로 얼려서 소면이나 냉면 삶아서 시원하게 한 끼 즐기셔도 좋습니다.

장마와 폭염이 길어질수록 열무물김치의 진가가 식탁에서 발휘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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